알뜰여권은 얼마나 알뜰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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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여권은 얼마나 알뜰한가요?


오늘은 여권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알뜰여권은 얼마나 알뜰한가요?알뜰여권은 얼마나 알뜰한가요?


1. 여권 만드는 비용?

여권을 하나 만드려고 하면 의외로 비쌉니다. 

지금 10년짜리 48쪽짜리 여권을 하나 만들려고 한다면 수수료가 53,000원 입니다. 

책으로는 3권 정도되는 가격에 페이지는 48쪽밖에 안되는군요. 많이 비쌉니다. 


2. 알뜰여권?

알뜰여권이란 유효기간은 10년으로 아까와 같지만 페이지는 절반인 24쪽입니다. 그러나 가격은 50,000원입니다. 3,000원 정도 밖에 안 싼데 페이지는 절반이라니 뭐가 알뜰한건지 모르겠군요.


3. 여권 비용은 어떻게 쓰이나요?

종이가 알뜰한가 봅니다. 대부분이 종이값인줄 알았는데 알아보니 부대비용이 더 많이 들어갑니다. 50,000원 짜리인 알뜰여권을 예로 들어보면요. 15,000원은 국제교류 기여금으로 나갑니다. 이게 다른 나라에 한국을 알리는 데 사용하는 금액입니다. 해외 한글학교나 박물관 세우는데 여권 만드시는 분들한테 15,000원 거두는 것입니다. 


나머지 35,000원은 78:22로 외교부와 구청이 나눠서 갖습니다. 구청 같은 경우는 여권 발급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니 재료비나 인건비로 나갑니다. 나머지는 외교부가 27,000원 정도 가져가게 됩니다. 외교부는 여권 제작에 관련 연구비가 들어가고, 보안 제작에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외교부가 더 많이 가져가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공백 여권 종이가 13,000원 정도 들어갑니다. 조폐공사에서 만들며 종이가 아니라 지폐와 똑같은 100% 면이라고 합니다. 면에 들어가는 펄프가 우리나라에서는 생산되지 않아서 그래서 전부 우즈베키스탄이나 중국에서 수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알뜰여권 만들면 외화가 절약된다는 게 페이지 수가 줄어드니 외화가 절약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요새는 전자칩이 들어가 있는 전자여권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보안이 더 철저하게 되면서 좀더 가격도 올라간 것도 있습니다. 



4. 유효기간이 다양할 수는 없나요?

현재는 단수 여권과 10년 여권만 있습니다. 5년 유효기간 여권이 있지만 이는 병역의무자를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정부에서 여권의 유효기간을 좀 더 다양하게 만들라고 해서 외교부에서 검토 중에 있습니다. 


5. 여권 페이지를 다 쓰면 추가도 가능합니다. 

현재의 48 페이지를 다 쓰게 되면 도장 찍을 공간이 부족하게 됩니다. 그럴 경우에는 5,000원만 더 내면 페이지를 추가해줍니다. 라면 사리 추가하듯, 다이어리 속지 추가하듯 여권도 페이지 수를 늘릴 수 있습니다. 5,000원 만 더 내면 24쪽을 더 추가해줍니다. 


다만 조건이 있는데요. 공백이 왼쪽, 오른쪽 이렇게 두 쪽이 남아 있어야 합니다. 그 사이에 종이를 추가해야 하니까요. 그러니 여권의 모든 페이지를 다 쓰면 추가할 수는 없습니다. 다 쓰기 전에 추가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유효기간이 너무 짧게 남아 있으면 속지 추가하는 것보다 새로 발급 받는 것이 낫습니다. 


6. 공항에 왔는데 여권을 안가져 왔다면?

항상 여행을 가려면 정신이 없다 보니 여권을 까먹고 안가져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경우를 대비해서 긴급여권발급 서비스가 있습니다. 


공항에서 만들어 주기는 하는데, 긴급한 상황이라는 것을 증명해야 합니다. 공항에서 신청하면 1시간 이내에 들어주기는 하는데 출장을 가는 경우, 학교 때문에 가는 경우, 아니면 가족이 사망했거나 등등 이런 경우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가 있어야 신청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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