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은 GPS 인공위성 사용료를 내나요?
내비게이션은 GPS 인공위성 사용료를 내나요?
자동차 길을 알려주는 내비게이션은 인공위성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그럼 그 인공위성 사용료는 따로 안내도 되는 건가요? 혹시 내고 있으면 누가 누구한테 내는 건가요?
내비게이션 GPS 인공위성 사용료
GPS 원리
GPS 시스템은 인공위성을 사용합니다. 원리는 이렇습니다. 24개의 위성이 지구를 계속 돌면서 나는 어디에 있고 지금 몇 시에요, 나는 어디에 있고 지금 몇 시에요~ 이런 신호를 계속 지상으로 보내줍니다. 그러면 GPS 수신기, 우리가 차에 달고 있는 단말기가 그 신호를 받아서 지금은 12시 32분 20초인데, 위성에서는 12시 32분 18초라고 하네? 아~ 그렇다면 저 위성에서 여기까지 신호를 보내주는데 2초의 시간이 걸렸구나! 이런 식으로 유추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기서 저 위성까지 거리가 얼마 떨어져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위성 3개로부터 각각 떨어진 거리를 계산하면 내 차의 위치가 A위성에는 몇 km 떨어져 있고, B위성에서는 몇 km 떨어져 있고 C위성으로부터 몇 km 떨어져 있는지 알게 되고요. 그러면 내 위치를 정확히 계산할 수 있습니다. 그런 원리로 내가 어디에 있는지 알려줍니다.
공짜로 사용하고 있는 GPS
말씀드린 대로 위성이 나는 어디에 있고 지금이 몇 시에요~ 이 신호만 알려주는 거니까 사실은 하는 일은 별로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신호마저도 안 보내주면 GPS 가동이 안되니까 한 달에 얼마 내라고 하면 우리는 내긴 내야 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 위성을 쏘아올린 미국에서 그냥 공짜로 사용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미국이 따로 돈을 안 받으니까 우리가 쓰는 내비게이션도 월사용료는 따로 안 받는거고요.
GPS 유료화
하지만 이게 늘 공짜다보니 언제든지 유료화 할 수도 있고요. 차라리 유료화하면 괜찮은데 GPS 전파를 끊어버리면 전세계의 내비게이션이 사실상 다 마비가 되어 버립니다. 그래서 러시아, 유럽, 중국 등 미국의 경쟁국들은 아무리 공짜라고 해도 우리는 불안해서 못 쓴다, 우리도 우리만의 인공위성을 따로 쏘아 만들어야 겠다 라며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내비게이션의 원리 친절한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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