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탐사선 인사이트호의 화성 착륙

팟캐스트,/뉴스공장|2018. 11. 27. 21:31
반응형

화성탐사선 인사이트호의 화성 착륙

화성탐사선 인사이트호의 화성 착륙화성탐사선 인사이트호의 화성 착륙



오늘 우리 시각으로 새벽 4시 44분경 미항공 우주국 나사의 화상탐사선 인사이트 호가 200여일을 날아가 화성 착륙에 성공하자 터져나온 나사의 환호였습니다. 


인사이트호는 1.8M 짜리 로봇팔 6개로 화성 지표면에 지진계를 설치해 화성핵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그 내부 온도를 측정하게 됩니다. 


나사 생중계로 착륙에 성공한 뒤 전송한 첫 번째 사진을 보다가 저도 모르게 혼잣말을 했습니다. 화성의 핵은 알아서 뭐하게? 


화성 핵은 알아서 뭐하느냐. 

탐사의 목적은 결국 인간이 화성에 거주하려면 필요한 정보를 추출하는 데 있습니다. 


화성에 뭐하러 가서 사느냐. 

그러게 말이죠. 


그런데 1620년.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400여년 전 조선 광해군 12년에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미국으로 떠난 일단의 사람들을 향해 그 사람들을 향해 남아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렇게 말했을 겁니다. 

400년 후 화성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겁니다. 


모두가 이런 상상을 하고 살 수는 없죠. 

그러나 공동체 구성원 중 누군가는 이런 상상을 하고, 

그런 사람들의 상상력이 죽지 않는 공교육을 거치고, 

그런 상상력에 자원을 투입하고, 

그렇게 1년, 2년 단위가 아니라 100년, 200년 단위의 상상력을 격려하는 사회. 

그런 사회를 만들고 싶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