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대금 결제, 연체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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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대금 결제, 연체의 기준


신용카드를 쓰면 한 달에 한 번 카드 대금을 결제해야 하는 날이 돌아오는데요. 신용카드 대금 결제하는 날 통장에 잔고가 부족하면 친구한테 빌리기도 하고, 어떻게든 넣어 놓기는 하는데요. 그 날 몇 시까지 입금을 해야 연체가 안되는 걸까요?


은행 문 닫기 전인 4시 이전까지 보내면 된다는 분도 있고, 아니면 자정 전까지 보내면 된다는 말도 있고, 뭐가 정확한 것이냐 하는 질문입니다. 


카드대금 결제 연체의 기준카드대금 결제 연체의 기준


그때 그때 다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때그때 다르다! 가 정답입니다. 은행 영업 시간 이후에 입금하면 카드대금 결제가 되는 경우도 있고,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되면 되고, 안되면 안될텐데 뭐 그런 경우가 있냐고 생각하실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그렇습니다. 원칙이 없고, 그때그때 다릅니다. 


왜냐면 카드결제일에 카드사로 입금을 바로 해주기만 하면 카드사 입장에는 자정 전까지만 들어오면 입금이 된 걸로 볼 수 있는데요. 대게는 은행 통장에 돈을 넣고 카드사가 알아서 빼가세요~ 이런 구조거든요. 그래서 카드회사는 은행에 다가 아뭄개 회원이 오늘 30만 원 결제하는 날이니까 아무개 회원 통장에서 30만 원 빼내서 저희 통장에 넣어주세요~ 라고 결제일날 은행에 미리 요청을 합니다. 그러면 은행은 귀찮지만 돈 받고 하는 일이니 그렇게 해줍니다. 오전에 한 번 해주고, 퇴근 전에 한 번 해줍니다. 그래서 아무개 회원 계좌에 30만 원 있으면 그걸 빼내서 카드회사에 보내줍니다. 퇴근 전에 한 번 한다는 그 퇴근이라는 게 일반적으로 6시 전후에 합니다. 그러나 언제는 5시반에 하기도 하고, 일 많은 날은 오후 8시에 하기도 합니다. 이게 그때그때 다른데요. 



은행 퇴근 후에는 언제 처리될지 모릅니다

문제는 어떤 회원이 밤 10시에 카드대금을 입금하면 은행이 보고 있다가 친절하게 카드사로 돈을 보내지 않는다는 겁니다. 은행 입장에서 보면 자기들도 퇴근해야지, 고객이 돈을 넣을지 안넣을지도 모르는데 마냥 기다리고 있으라는 것이냐~ 라는 것이 은행의 입장입니다. 


그래서 카드사들은 그러면 은행은 퇴근하고, 카드사인 우리가 가만히 지켜보고 있다가 회원이 돈을 넣으면 빼가면 안되겠니? 라고 요청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은행 입장에서는 남의 고객 계좌를 카드사가 쳐다보고 있느냐 라고 반대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카드사들은 어쩔 수 없이 은행 마감시간까지 대금을 넣으라고 하는 겁니다. 만약 그 후에 넣으면 은행이 언제 처리를 해줄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카드회사들은 암튼 그 날 대금을 못 받으면 연체했다고 간주를 하는 겁니다. 



한 가지 재밌는 건, 신한은행-신한카드, 국민은행-국민카드 이렇게 자기네 은행에서 발급한 카드들은 결제 계좌가 자기 은행인 경우에는 대금이 아주 늦게 들어와도 받아줍니다. 왜냐면 자기들끼리는 친하니까요. 


결론은 카드대금은 오후 4시 전까지 내야 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늦게 입금하면 그래도 결제가 되기도 하고, 안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친절한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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