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배당은 어떻게 받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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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배당은 어떻게 받나요?


주식을 사면 배당이라는 것을 준다는데 주식을 처음 사봐서 그게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받을 수 있는 건가요?


주식 배당은 어떻게 받나요주식 배당은 어떻게 받나요



배당

배당이라는 것은 회사가 번 돈의 일부를 회사의 주인인 주주들에게 주식 한 주에 얼마씩 계산해서 돈으로 나눠주는 것을 말합니다. 때로는 주식으로 나눠주기도 합니다만. 사람으로 치면 자식들이 커서 돈을 벌면 부모님한테 용돈 드리는 것과 아주 비슷합니다. 자식들은 어렸을 때 부모님이 주신 돈으로 공부도 하고 취업도 하고 돈을 벌었잖아요. 기업은 주주들이 투자한 돈으로 제품도 만들고 마케팅도 해서 돈을 버니까 그렇게 번 돈의 일부를 주주들에게 되돌려 주는데 그게 바로 배당입니다. 


부모님 용돈 드리는 것하고 비슷하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용돈은 드리면 좋지만 돈 없으면 못 드리는 것이고, 돈 벌었다고 꼭 의무적으로 드려야 하는 것도 아니고, 얼마 드려야 한다고 법으로 정한 것도 없잖아요. 


용돈도 그렇듯이 배당도 똑같습니다. 돈 벌었다고 배당을 꼭 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얼마 해야 한다는 법도 없습니다. 


할 지 안 할지도 기업을 운영하는 이사회에서 결정합니다. 법적으로는 이사회가 결정하고 나서도 주주들이 주주총회에서 거부하면 배당을 못하는 것이기 합니다만 자식들이 주는 용돈 끝까지 거절하는 부모님이 없듯이 이사회에서 내리는 결정에 주주총회는 따릅니다. 



배당 세금

배당을 받으면 배당금으로 받은 돈의 15.4%를 세금으로 내야 하고요. 액면가 따져서 3,000만 원이 안되는 주식을 3년 넘게 보유한 주주들에 대해서는 배당소득세가 면제됩니다. 


주주들은 누구인가?

문제는 용돈은 평생 부모님이 같은 분이니까 어렵지 않은데 기업은 매일매일 주주들이 바뀌잖아요. 주식 시장에서 주식이 거래되니까요. 기업 입장에서는 도대체 우리 주주들이 누구인지 잘 모를 수 있습니다. 매일매일 바뀌니까요. 그래서 연말에 그 해 결산이 끝나는 날 12월 마지막 거래일에 주식 가지고 있는 주주들을 그냥 부모님이라고 생각하고 배당을 드린다고 정해놨습니다. 

그래서 연말이 되면 배당 받으시려면 언제까지 주식을 사야 그 회사 주주로 인정 받습니다~ 라는 뉴스가 나오는데요. 2018년도에는 12월 26일까지 사셔야 됩니다. 그렇게 주식을 사셔서 갖고 있으면 2월쯤에 배당 얼마 주기로 했습니다~ 라고 이사회에서 결정하고 3월에 주총에서 승인되고, 5월 쯤 되면 실제 주식 통장 계좌로 금액이 들어오게 되니까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배당이 많으면 좋은 건가요?

배당을 많이 해주는 기업이 좋은 기업이냐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습니다. 사실은 부모님들도 자식들이 용돈 많이 주면 좋으니까 용돈 많이 주는 자식이 좋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기업은 돈을 버는 엔진이니까 번 돈을 다시 유용한 곳에 재투자 해서 돈을 더 많이 버는 게 좋지, 돈 좀 벌었다고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것은 좋지 않다는 이론도 있습니다. 마치 대학생인 학생이 아르바이트 해서 돈 벌었다고 부모님한테 용돈 드리면 부모님 입장에서 공부나 하지~ 라고 생각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친절한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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