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공단, 본부, 공기업 이름 짓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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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공단, 본부, 공기업 이름 짓는 기준


공기업들 이름을 보면 무슨 공사로 끝나는 곳도 있고요. 국민연금공단 처럼 무슨무슨 공단 이라고 부르는 곳도 있습니다. 그리고 생산성본부 처럼 무슨 본부 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처럼 무슨무슨 원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왜 이렇게 공공기관에 붙은 명칭들은 다양하고 복잡한 것인가요? 이게 혹시 조직의 위상이나 거기서 일하는 직원들의 신분이나 급여가 달라서 그런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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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특별한 규칙도 없고요. 그냥 지은 것입니다. 그래서 어디가 어디의 상위 기관이라던가 어디보다 월급이 많다던가 이런 것을 알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 공공기관이나 공기업은 30개 정도 되는데 사실은 공기업이나 공공기관의 직원들은 공무원이 아니라 전부다 민간인입니다. 그렇다 보니까 월급 체계나 규칙도 기관마다 다 다릅니다. 우리나라는 공무원이 되면 월급이 체계가 있으니까 어디나 다 비슷한데요. 공공기관이나 공기업 월급은 전부 다 다릅니다. 


다만 공공적인 기능을 하는 조직이니까 정부가 예산을 지원해서 직원 월급과 기관 운영비를 지원해줍니다. 그래서 이름을 지을 때도 공공기관이나 공기업이라고 통칭해서 부르지만 각각의 이름은 체계나 규칙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때그때 어울리는 것으로 본인들이 지은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부동산 가치 평가를 하는 한국감정원은 한국감정공사 라고 이름을 붙일 수도 있었는데 어쩌다보니 한국감정원이 된 것입니다. 예금보험공사도 예금보험원이라고 불러도 됐었습니다. 한국마사회도 어쩌보니 그렇게 됐지만 한국경마공사 라고 정해도 됐었습니다. 부르다보니 제일 잘 어울리는 걸로 붙였다고 알시면 됩니다. 



이렇게 따로 이름 붙이는 규칙은 없는데 일반적으로 무슨무슨 공사 라고 하면 전기를 판매하는 한전, 땅이나 아파트를 파는 LH공사처럼 스스로 돈 버는 기능이 있는 공기업을 대게 공사라고 합니다. 



무슨무슨 공단이라고 하면 주로 돈 안버는 일, 돈 쓰는 일만 하는 곳, 예를 들면 국민연금을 관리하는 국민연금관리공단, 산재보험이나 실업급여 관리하는 근로복지공단은 사실 어찌보면 정부가 할 일인데 정부한테 위탁 받아서 심부름 하는 곳입니다. 대게 공단이라고 하면 그런 류의 일을 하는 곳입니다. 


이름은 공기업인데 알고보면 공기업이 아닌 곳도 있습니다. 한국인삼공사는 공기업이 아니라 민간기업인 KT&G의 자회사고요. 금융결제원도 이름만 들어보면 공기업 같은데 민간 은행들끼리 세운 사단법인입니다. 


친절한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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