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성장하면 화폐가치도 올라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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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성장하면 화폐가치도 올라가나요?


이머징 마켓이라고 하지요?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에 투자하려고 하는데 그런 경제성장률이 높은 나라들은 그 나라 화폐 가치도 앞으로 높아지는 게 정상일까요? 아니면 화폐가치는 더 떨어질까요? 경제가 성장하면 화폐 가치가 어떻게 되느냐 이 질문인데요. 굉장히 어려운 질문입니다. 


경제가 성장하면 화폐가치가 올라가나요경제가 성장하면 화폐가치가 올라가나요


환율에는 어떠한 공식도 없습니다.

굉장히 어려운 질문인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경제가 성장하면 그 나라 화폐가치는 떨어질 수도 있고,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환율이 어떻게 변할지는 아무도 모르고 원칙이나 공식도 없다는 게 답입니다. 


예를 들어 경제가 성장하면 그 나라에 투자하려는 외국인들이 그 나라로 달러를 들고 많이 몰려 오겠죠. 그러면 달러가 흔해지니까 달러 가치는 떨어지고 그 나라 화폐가치는 올라갑니다. 


그러나 경제가 성장하면 그 나라에서 돈이 많이 풀리고 물가도 많이 오르거든요. 그러면 물가도 비싸지고 그 나라 돈 가치는 반대로 떨어지게 됩니다. 돈이 많아도 비싸서 살 수 있는 물건이 줄어들면 당연히 그 나라 돈 가치는 떨어지겠죠. 



좀 전에 경제가 성장하면 외국인들의 투자가 많아져서 그 나라 돈의 인기가 올르고 그 나라 돈 가치가 올라간다고 설명드렸는데, 또 반대로 경제가 성장하면 물가가 올라서 그 나라 돈 가치는 떨어진다고 설명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양쪽의 요인 중에 어느 쪽의 힘이 더 강하냐에 따라서 환율이 오를 수도 있고, 내릴 수도 있습니다. 


비유하자면 눈이 오면 김과장의 기분이 좋아지냐 나빠지냐 이런 질문하고 똑같습니다. 눈이 오면 온세상이 하얗게 되니까 좋을수도 있지만, 또 길이 미끄러워지니 기분이 안좋을 수도 있잖아요. 환율도 마찬가지 입니다. 경제가 성장하면 그 나라 환율은 오를수도 있고, 내릴 수도 있습니다. 


환율 결정 요인

환율이라는 것은 경제성장률 말고도 외국과의 금리 차이가 얼마나 나느냐 외환보유액이 얼마나 되느냐 그 나라 경상수지는 흑자나 적자냐 등 다양한 수치를 통해서 달라지기 때문에 무슨 규칙도 없고, 공식도 없습니다. 다만 경제성장의 초기 단계에서는 정부가 열심히 돈을 찍어내면서 통화량도 늘어나고 물가도 늘어나기 때문에 그 나라 돈 가치는 서서히 떨어지는 것이 맞습니다. 우리나라도 지금은 돈 가치가 많이 떨어져 있는 상황입니다. 달러하고 비교하면 1960, 1970년대와 비굑해보면 지금 우리나라 돈 가치는 더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친절한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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