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중에 어디까지가 가처분소득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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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중에 어디까지가 가처분소득인가요?


뉴스를 읽다보면 가처분소득 이라는 말이 가끔 나옵니다. 가처분소득은 어떻게 계산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소득 중에 어디까지가 가처분소득인가요소득 중에 어디까지가 가처분소득인가요


가처분소득

가처분소득은 소득 중에서 내가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소득을 의미합니다. 세전 월급이 얼마라고 해도 그것을 모두 내가 다 쓸 수 있는 것은 아니 잖아요. 거기서 4대보험도 나가고, 세금도 나가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예를 들어서 월급은 300만 원인데 세금은 20만 원 내야 하면 실제로 내가 쓸 수 있는 돈은 280만 원이지요. 거기서 4대보험 나가는 돈도 말만 내 돈이지 내가 만져보지도 못하는 돈 아니겠습니까. 이런거 저런거 다 빼고 월급에서 내가 실제로 쓸 수 있는 돈을 가처분소득이라고 하는데요. 


가처분소득의 기준

우리가 알아둬야 할 것은 우리나라에서 부르는 가처분소득과 외국의 기준은 조금 다릅니다. 예를 들어서 대한민국 안에서는 가처분소득이라는 말이 내 소득에서 세금 빼고, 4대보험 빼고, 대출이자 빼고, 정기적으로 부모님이나 친지들에게 생활비 하라고 보내주는 돈 있으면 그 돈도 빼고, 다 빼고, 진짜 내 마음대로 써도 되겠다고 하는 돈을 가처분소득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OECD 회원들끼리 서로 비교하기 위해 통계조사를 할 때 그 때 부르는 가처분소득은 내가 번 돈에서 나라가 강제적으로 가져가는 돈, 그러니까 세금과 사회보험료만 뺀 돈을 가처분소득이라고 합니다. 


OECD 통계에서는 은행 대출이자나 부모님 용돈도 모두 다 내 소득으로 분류하는 겁니다. 은행연체 이자도 마음만 먹으면 안 내도 되는 것이고, 부모님 용돈도 안 드릴 수 있으면 안 드릴 수 있는 거 아니냐는 겁니다. 월급에서 세금이나 사회보험료처럼 아예 내가 돈에 손도 못 대는 그런 돈만 빼고는 다 가처분소득인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우리나라 통계청에서 말하는 가처분소득인 국내용 가처분소득은 월급 받아서 보내고 내야할 곳 다 낸 후에 남는 돈. 내가 한 달 동안 사라져도 돈 보내라고 독촉 전화 오지 않을 그런 돈을 가처분소득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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