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거래소의 오늘의 금가격은 누가 정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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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거래소의 오늘의 금가격은 누가 정하나요?


금은방이나 금거래소에서 금을 사볼까 하고 다녀보면 써붙여 놓은 금가격이 조금씩 다릅니다. 이런 금 가격은 어떻게 정하는걸까요? 사장님 마음일까요?


금거래소의 오늘의 금 가격은 누가 정하나요금거래소의 오늘의 금 가격은 누가 정하나요


금은방 금 가격

금은방에 써붙여진 금 가격은 사장님 마음대로 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정할 수 있습니다만 금 거래 시장이 영국 런던에 있는데요. 전날 런던 금값이 다음날 우리나라 금은방들의 사고파는 기준 가격이 됩니다. 


런던에서는 금 1온스에 몇 달러, 이렇게 거래되는데요. 우리나라 금은방에서는 g당 얼마, 한 돈에 얼마~ 이런 식으로 팝니다. 그러니까 중간에 화폐단위 바꾸고, 중량 단위 바꾸는 계산만 하면 됩니다. 


오늘 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금 가격은 전날 영국 런던에서 거래되었던 금 가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금은방 사장님들도 마진이 있어야 장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요. 소비자들이 금을 살 때는 런던 시장에서 형성된 금값 보다는 비싸게 사실 수밖에 없고요. 또 내다 팔려고 할 때는 당연히 그 가격보다는 싸게 내놓을 수밖에 없습니다. 



금선물 시장

그런데 걱정거리나 궁금한 점은 금은방 사장님들이 오늘 사둔 금을 오늘 파는 게 아니라 다음주나 다음달에 팔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그 사이에 금 가격이 오르면 금은방 사장님들이야 좋겠으나 혹시라도 떨어지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있습니다. 


그렇게 손해보는 경우도 물론 있습니다. 사장님들마다 스타일이 다르기는 한데, 금선물이라는 파생상품을 통해서 이른바 헷지 하기도 합니다. 예를들어서 금 1g을 5만 원에 사왔는데 한달 쯤 후에는 팔리겠구나 생각했는데, 한 달 후의 금값이 g당 4만 원이 되면 내가 5만 원에 사왔으니 5만 원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당연히 손해보고 팔아야하죠. 


그럴 경우에는 금선물이라는 시장에서 g당 5만 원에 팔아 버립니다. 금선물이라는 것은 집 살 때 계약은 오늘하고 잔금은 한 달 후에 주는 것처럼 금선물이라는 것은 오늘 금을 팔겠다고 계약하고 실제 금은 한 두달 후에 넘겨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한 달 후에 금값이 오르던 떨어지던 내가 계약한 후에 집값이 떨어져도 집주인은 괜찮잖아요. 이런 것과 똑같이 5만 원에 팔기로 했으니까 5만 원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그 기간안에 발생하는 하락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친절한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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