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결제 때 사인만 해도 안전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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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결제 때 사인만 해도 안전하나요?


신용카드를 쓸 때 사인만 하고 그냥 넘어가시죠? 그런데 비밀번호를 같이 입력하게 하면 다른 사람들이 비밀번호까지는 모를테니까 신용카드를 분실해도 안전하지 않을까요?


왜 비밀번호를 누르라고 하지는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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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곳도 있습니다

카드 긁을 때 비밀번호까지 입력하라고 하는 곳도 있습니다. 백화점에서 카드 사용할 때가 그렇습니다. 인터넷 쇼핑하거나 홈쇼핑으로 물건 살 때도 비밀번호 4자리 중에서 2자리를 누르라고 합니다. 그럴 때는 왜 또 비밀번호를 누르라고 할까요. 


인터넷이나 홈쇼핑은 그렇게 비밀번호를 눌러야 주문 받는 쪽에서 진짜 카드 주인인지 엄마 지갑에서 몰래 꺼낸 카드인지 구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보통 가게에서는 손님이 직접 사인을 하니까 서명이 카드 뒷면의 서명과 같으면 본인 맞구나 하고 굳이 비밀번호를 입력하라고 안 하는 것입니다. 이게 명분이긴 한데 모든 손님들이 카드에 서명할 때 대충하잖아요? 


가게 주인도 서명이 맞나 안맞나 의심이 갈 수 있지만 실제로 그렇다고 해서 잠깐 세워 놓고 이 손님이 진짜 카드 주인이 맞나 확인하지 않습니다. 만약 그렇게 하면 손님들이 다 떨어져 나가겠죠. 


물론 각각 결제하면서 손님한테 비밀번호 누르도록 하면 잠깐 몇 초라도 지연이 되니까 서로 번거로워 지는 것이 싫기도 합니다. 


2. 가장 중요한 이유는..

비밀번호를 요구하지 않는 더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비밀번호를 누르도록 하면 자칫 더 큰 사고가 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비밀번호가 뭔지 지금은 모르니까 위조된 카드로 여기저기 긁고 다닐 수는 있습니다만 현금 서비스까지는 못 받습니다. 


그러나 카드를 긁을 때마다 비밀번호를 입력하게 하면 옆에서 지켜볼 수도 있잖아요. 그렇다 보면 이런저런 비밀번호가 쉽게 세어나가게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4자리 비밀번호로 늘 쓰는 것만 쓰기 때문에 다른 카드에도 적용돼서 오히려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게 비밀번호를 누르지 않는 카드사들의 이유 입니다. 



친절한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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