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비메모리 분야까지 승산 있나
삼성전자, 비메모리 분야까지 승산 있나
우리나라 대표기업인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는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알려져 있기는 한데, 여기서 반도체 분야라는 것은 DRAM이나 NAND로 구성된 메모리 분야고요.
시장 규모가 더 큰 비메모리 분야에서는 다른 기업들이 선두권을 달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메모리 사업으로 확대하려고 하는데요. 오늘은 이것과 관련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비메모리는 어디에 사용되나요?
비메모리 라는 말 자체가 굉장히 한국적 용어 입니다. 사실 우리나라 업체들이 메모리를 많이 하니까 메모리를 제외한 반도체를 비메모리 라고 하는 것이고요.
메모리는 저장 용도로 쓰이는데, 그 외에 연산이나 제어, 계측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을 통틀어서 우리는 비메모리 라고 부릅니다.
일반적으로는 시스템 LSI 이라고 부릅니다.
연산이라고 하니까 CPU가 떠오르는데, 그 외에도 반도체들 간에 컨트롤하는 기능을 한다던지, 빛이나 소리와 같은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인 0이나 1로 바꿔준다던지,
아니면 스마트폰에서 음성신호를 전기적신호로 바꿔서 송수신한다던지 등 굉장히 많은 분야에서 사용합니다.
삼성전자 비메모리 분야 승산 있나
2. 비메모리 분야의 선두 기업은요?
종류별로 다른데요. CPU와 같이 서버나 PC 쪽에서는 인텔이 압도적입니다. 스마트폰에서 AP나 모뎀과 같은 모바일용 반도체에서는 퀄컴이 압도적입니다.
기타 자동차용 반도체와 같은 경우는 얼마전에 삼성이 인수하려고 했던 NXP, TI 등이 있습니다.
3. 우리나라 회사들은 비메모리 분야 쪽으로 진출을 안했던가요?
반도체를 크게 2가지 성격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흔히 다품종 소량 생산이라고 하잖아요. 메모리는 소품종 대량 생산, 비메모리는 다품종 소량 생산입니다.
비메모리 분야는 다품종 소량 생산이기 때문에 한 두가지 분야에서 우위에 있다고 해서 그 분야 전체에 점유율을 크게 가져갈 수 없는 상황입니다.
고객하고 관계도 굉장히 중요한 분야 입니다. 아무래도 고객이 요구하는 스펙대로 만들어야 하니까요.
그 다음에 제조 공정은 메모리나 비메모리나 비슷한데요. 설계는 굉장히 다릅니다. 설계 쪽으로 경험이 부족하다보니 그런 쪽으로는 어려웠던 것입니다.
그러나 CPU쪽은 메모리와 성격이 비슷하다보니 삼성전자도 어느정도 성적을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4. 삼성이 인텔과 퀄컴이 장악하고 있는 비메모리 시장을 장악하려고 하는건가요?
인텔 쪽으로는 당장은 어렵고요. 퀄컴이 장악하고 있는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다음에 파운드리 분야에서는 TSMC가 압도적인데 그쪽으로 도전하고 있습니다.
5. 성과를 내는데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나요?
사실 기반은 어느 정도 있습니다. 파운드리에서는 상당한 격차가 있기는 하지만 TSMC에 이어 2위고, 퀄컴이 장악하고 있는 AP 시장에서는 4위 정도 하고 있습니다.
완전히 아무 기반이 없는 것은 아니고 경쟁을 할 만한 위치에 있기는 한데 앞에 서 있는 TSMC나 퀄컴과 같은 회사가 너무 큰 것이지요.
그래서 그 벽을 넘을 수 있는지는 봐야 합니다.
과거 십수년간 내부적으로는 시장 장악을 위해서 노력을 해왔습니다. 사실은 이제서야 도전할만한 위치에 서 있게 된 것이죠.
6. 메모리 가격은 굉장히 널뛰기가 심합니다. 비메모리 가격 등락폭은요?
비메모리나 메모리나 수주처는 똑같습니다. 스마트폰, 서버, PC쪽이죠. 메모리가 나쁘면 비메모리도 나쁩니다. 그러나 정도의 차이는 있겠죠.
올해 2월 달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의 증감을 보면 메모리는 26%나 감소를 했는데, 비메모리는 4% 밖에 감소를 안했습니다.
반대로 얘기하면 반도체 산업이 좋을 때 메모리는 비메모리보다 월등히 좋아집니다.
7. 전망
이번에 발표한 투자는 굉장히 공격적인 것은 맞습니다. 앞으로 향후 10년 동안 73조 원을 R&D나 기반에 투자를 하겠다는 것인데요. 사실 비메모리는 공장만 짓고 만든다고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R&D나 기반 기술에 73조 원을 쓰겠다고 하는 것은 굉장히 잘 잡힌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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