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예탁증서 DR이란 무엇인가요?
주식예탁증서 DR이란 무엇인가요?
뉴스를 읽다보니깐 해외DR이라는 용어가 나오는데요.
해외 DR 이 뭔가요?
보통 이렇게 쓰이죠.
이 해외 주식은 DR로 상장되어 있어, 또는 저 회사 주식의 해외DR이 많이 올랐어
이렇게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주식예탁증서 DR이란 무엇인가요
DR은 이런 뜻입니다.
예를 들어서 삼성전자를 사고 싶은 외국인이 있다고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이 외국인이 미국인 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이 외국인이 삼성전자 주식을 사려면 먼저 달러를 원화로 환전해야 하고요.
그리고 한국에서 주식시장이 열리는 미국으로 보면 한밤 중일텐데요.
그 시간에 일어나서 주식 거래를 해야 합니다.
아주 졸리고 불편하겠죠.
또 환전을 하려면 수수료 부담도 있겠고요.
그럼 미국인은 이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미국에서 삼성전자 주식을 거래할 수 없나?
어차피 그 주식 종이로 실제로 가지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주식 차이를 보려고 하는 것인데 주식 하나 사려고 한국 거래 시간에 꼭 해야 하나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 고민을 해결한 것이 주식예탁증서, DR 이라는 것입니다.
삼성전자가 미국인들끼리 삼성전자 주식을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따로 별도로 발행해서 우리나라 증권예탁결제원에 묶어 놓고, 미국에서는 실제 주식을 거래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지 삼성전자 주식하고 교환할 수 있는 주식보관증을 팔고 거래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다음에는 미국인들끼리 달러로 삼성전자 보관증을 거래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삼성전자 주식이 오르면 그 보관증 가격도 오르는 것입니다.
미국인들은 환전 안하고 편한 시간에 거래할 수 있어서 좋고,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미국인들한테도 주식을 결국 판 셈이 되잖아요.
그러면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주시
사실 삼성전자 주식이 한 주에 50,000원일 때 우리나라에서 주식을 또 발행해서 조달하려고 하면, 실제로는 40,000원 쯤에 유상증자를 해야 사람들이 그 주식을 삽니다.
안그러면 주식시장에서 거래하는 주식을 사지 굳이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복잡한 것을 사지 않을 것이죠.
그런데 미국에서 주식 보관증을 팔겠다고 하면 한 주당 50,000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왜냐면 미국인 입장에서는 한국에서 거래되는 삼성전자 50,000원 짜리 주식을 사는 것보다는 그냥 미국에서 편하게 50,000원 가치가 있는 주식예탁증서 DR을 사는 것이 더 편하기 때문이죠.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한국과 미국에서 둘 다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해외DR을 발행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회사 중에는 한 20개 정도가 해외 DR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기업은행, 포스코, 금호타이어, 그라비티 등이 있습니다.
거꾸로 외국 기업들도 한국 주식투자자들이 주식을 쉽게 살 수 있도록 한국 주식시장에 DR을 파는 경우가 있습니다.
최근에 인보사 라는 약으로 문제가 됐던 코오롱 티슈진 이라는 회사가 실제로는 미국에 있는 회사인데 한국에 DR을 발행해서 주식을 거래했던 회사였습니다.
친절한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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