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도 검침 날짜를 바꿔서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나?
팟캐스트,/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2019. 9. 3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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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도 검침 날짜를 바꿔서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나?
여름철 전기요금은 검침 날짜를 언제로 하느냐에 따라서 똑같은 전기를 쓰고도 요금을 적게 내거나 많이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아파트도 이렇게 검침날짜를 바꾸면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검침 날짜를 바꿔서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나
우리나라 전기요금은 누진제가 적용이 돼서 전기를 2배 많이 쓰면 전기요금도 2배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3배, 4개까지도 나옵니다.
그럴때 요령이 전기계량기를 검침하는 날짜를 전기를 한참 많이 쓰는 날의 한복판으로 딱 잡아 놓으면 좋습니다.
올해 여름이 8월 1일부터 20일까지가 제일 더워서 매일매일 에어컨을 틀어놔야 할 거 같다고 한다면 그 무더위 중간인 8월 10일에 계량기 검침을 하고가도록 하면 좋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무더운 시기의 전반전에 가동한 에어컨하고 후반전에 가동한 에어컨하고 서로 다른 기간에 쓴 요금으로 분리돼서 고지되니까 전기요금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렇게 전기요금을 줄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집 전기검침일이 15일인데 20일로 바꿔주세요~ 라고 한전에 신청하면 바꿔줍니다.
아파트 같은 경우에는 개별적으로는 안되고, 아파트 사는 전주민이 동의를 하면 그 아파트 전체의 검침일을 바꿔주기는 합니다.
검침일이 막 도래하는 시점에 검침일을 바꾸는 것은 안되고요.
한참 남은 기간에 바꾸는 것은 가능합니다.
올 여름은 언제가 가장 더울지 미리 예상을 하셔야 합니다.
대게는 7월 마지막 주부터 8월 광복절 무렵이 가장 덥습니다.
그래서 그 중간쯤에 있는 8월 1일이나 5일로 해달라고 하면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그 기간에 휴가 떠나는 분들은 집에서 전기 안쓰잖아요.
이것저것 감안하면 어려운 계산이긴 합니다.
그렇다고 전국민이 5일날 검침 받겠다고 하면 검침원이 부족해서 안되니까요.
아마 변경 신청이 몰리면 선착순으로 변경하기도 하겠지요.
친절한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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