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본드란 어떤 채권인가
그린본드란 어떤 채권인가
경제 뉴스 보다 보니깐 그린본드 라는 말이 나오더군요.
본드 라고 하면 채권이라는 뜻인데 어떤 채권을 말하나요?
그린본드는 친환경 사업을 하겠다고 약속하고 발행하는 채권입니다.
쉽게 말하면 착한 사업에 쓸테니까 돈 빌려주세요~ 하고 빌려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주요 대기업이 그런 이름의 채권을 발행한다고 뉴스에 종종 나옵니다.
보통 채권에 비해서 이자가 조금 싸다고 합니다.
돈 갖다 쓰는 입장에서는 갖다 쓴 돈을 꼭 친환경 사업에만 써야 하는 불편함은 있는데, 이자가 싸니깐 채권을 발행하는 것입니다.
돈 빌려주는 입장에서는 왜 굳이 이자를 적게 받으면서까지 그린본드 같은 채권에 투자하는 건가요?
사실 돈 빌려주는 쪽은 원금과 이자만 잘 받으면 되지 그 돈이 어디에 쓰이는지는 별로 중요치 않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나라에서 운영하는 연기금 같은 큰 펀드들은 환경이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용도로 자금을 투자해서 세상을 좋은 세상으로 만들어보자는 프로젝트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직은 연기금 펀드는 일정 부분은 이런 좋은 사업에 투자 하라는 의무 사항은 안생겼지만 꽤 많은 나라에서 운영 자금의 일부분을 착한 사업이나 그린 사업에 투자하는지 공시는 하라고 규정이 되어 있습니다.
어떤 기업은 친환경 사업에만 투자하겠습니다~ 하고 돈도 끌어모으고 투자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로 요즘들어서 친환경 투자 업체가 꽤 많아졌습니다.
자금은 많아졌는데 이 돈 빌려주면 다른 곳에는 안쓰고 꼭 친환경 사업에만 쓸거예요~ 하면서 돈 빌려가는 회사는 정작 잘 없다보니까 빌려주려는 돈은 많은데 빌려갈 자격이 되는 곳들이 상대적으로 적으면 이자가 싸지겠죠.
그래서 그린본드는 이자율이 쌉니다.
그렇다 보니까 이 프로젝트가 꼭 친환경 본드냐 아니냐 하는 논란이 있습니다.
최근에도 논란이 된 것이 통신망을 구리선에서 광통신망으로 바꾸는 프로젝트가 있었습니다.
이게 친환경일까요 아닐까요 하는 논란이 있었습니다.
왜 멀쩡한 구리선을 놔두고 왜 바꾸냐 하는 입장도 있고요.
광통신망으로 바꾸면 구리선보다 전기를 적게 먹으니까 그 자체로 친환경이다 라고 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우리가 산 지 3년 밖에 안됐지만 전기 많이 먹는 구형 냉장고 있으면, 버리고 새거 사는 것이 친환경인지 아니면 계속 쓰는 것이 친환경인지 생각하기 애매하잖아요.
그래서 그런 논란들이 있긴 합니다.
친절한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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