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백신 접종, 3가와 4가 중 선택은?
독감백신 접종, 3가와 4가 중 선택은?
날이 무척 쌀쌀해지고 있습니다.
겨울을 앞두고 있지요.
이맘때쯤이면 독감예방 접종 맞으세요~ 라는 캠페인이 여기저기서 들립니다.
그러나 독감예방접종 하러 가면 3가와 4가 백신 중에 선택하라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무엇을 선택하면 좋은지, 어떻게 다른지 알아도보록 하겠습니다.
3가와 4가 백신의 차이점
3가에는 A형 바이러스 2개, B형 바이러스 한 개, 총 3개를 예방할 수 있는 항체가 들어있습니다.
4가에는 A형 바이러스 2개, B형 바이러스 2개, 총 4개를 예방할 수 있는 항체가 들어 있습니다.
매년 2월 쯤이 되면, 그러니까 겨울철이 끝나갈 때죠.
그때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이번 겨울에 유행한 바이러스를 분석해 보고, 그 다음 해에는 어떤 독감 바이러스가 유행을 하는지 예측을 합니다.
그것을 기준으로 3가와 4가에 각각 항체를 넣으라고 권고를 합니다.
그에 따라 3가, 4가 백신을 만드는 것이지요.
쉽게 얘기하면 3가는 3가지 바이러스 예방, 4가는 4가지 바이러스 예방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라도 더 대비할 수 있는 4가가 좋은 거 같습니다.
그렇다면 왜 5개, 6개는 안하나 싶기도 합니다.
독감백신 접종 3가와 4가 중 선택은
원래는 3가만 존재했습니다.
4가 백신이 나중에 추가적으로 생겼습니다.
WHO 예측이 빗나가면서 시작됐습니다.
특히 2017~2018년 겨울에 유행할 바이러스를 예측했던 때인데요.
B형 독감 바이러스는 2가지가 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하나는 빅토리아, 나머지는 야마가타 이렇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WHO에서는 빅토리아 계열이 유행할 것이라고 예측을 했습니다.
그래서 B형 항체로는 빅토리아 계열로만 만들어졌는데 그때 야마가타 독감이 대유행을 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불일치성을 줄이기 위해서 야마가타 항체를 하나 더 넣어서 3가, 4가로 나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6가, 8가도 생겨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무료접종 대상자
국가에서 무료접종해주는 대상자도 있습니다.
만 65세 이상자와, 생후 6개월~만 12세까지의 어린이, 올해는 임신부까지 포함돼서 무료접종입니다.
그런데 무료접종에서는 3가 백신이 제공됩니다.
4가 백신을 맞고 싶으면 전액 부담을 해야합니다.
무료접종 대상자니깐 금액의 차이만큼만 내면 4가 백신을 맞을 수 있지는 않습니다.
예산 때문일 거 같기는 한데요.
어떤 백신을 맞는 게 좋은가요?
사회적 활동이 많은 상대적으로 젊은 분들이 4가 백신을 맞음으면 종합 면역 체계를 갖춤으로써 바이러스 전파를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젊고 경제력이 있는 분일수록 4가 예방 접종을 권하고 싶고요.
65세 이상 어르신 중에 중증 만성 질환 또는 암 치료 후 회복 단계에 있는 분들의 경우 의사 선생님과 상의 후 4가 백신 접종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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