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IC 카드 결제

현금 IC카드 결제란?

가게에서 물건을 사고 체크카드를 내밀었더니, 현금IC카드로 결제된다고 합니다. 

그게 무슨 말인가요?

우리가 쓰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중에서 ATM 가면 현금을 뽑을 수 있는 카드가 있고, 못뽑는 게 있습니다. 

현금 뽑을 수 있는 카드를 현금IC카드라고도 부릅니다.

예를 들어서 내가 사용하는 체크카드로 현금을 뽑을 수 있다고 하면, 그 카드는 체크카드 이기도 하면서 현금IC카드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매장에서 물건 사고 결제할 때 체크카드를 내밀면서 체크카드로 긁지 말고, 현금IC카드로 긁어주세요~ 라고 하면 가게 주인은 카드 단말기 모드를 좀 바꿔서 현금IC카드로 결제를 해줍니다.

체크카드로 결제하는 것과 차이점은?

가게 주인 입장에서는 가맹점 수수료가 아주 싸집니다.

가맹점 수수료는 가게 주인이 내는 수수료인데요. 

보통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의 경우 2% 정도 합니다. 

반면 현금IC카드는 1% 밖에 안합니다.

왜냐면 현금IC카드는 물건 사신 분의 은행 계좌에서 가게 주인 통장으로 바로 이동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체크카드의 경우에는 일단 내 통장에서 돈 꺼내 갔다가 카드회사가 돈을 모아서 가게 주인 통장으로 보냅니다.

그러다보니 단계도 길고, 시간도 오래걸리고, 수수료도 약간 더 비쌉니다. 

사실 사장님 입장에서 손님이 현금IC카드를 내밀면 아주 좋아합니다.

가끔은 손님이 체크카드 줬는데 사장님이 알아서 현금IC카드로 바꿔서 결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금 IC 카드 결제

손님 입장에서는 무엇이 좋은가요?

손님 입장에서는 긁은 금액의 0.5%가 그 자리에서 현금으로 바로 내 통장으로 들어옵니다.

10,000원 짜리 물건 살 때 현금IC카드로 긁어주세요~ 라고 하고 나서 통장을 보면 10,000원 빠져나간 바로 밑에 10,000원의 0.5%인 50원이 현금으로 입급된 것이 나옵니다. 

문제는 현금IC카드로 결제하려면 카드 단말기가 가능한 기종이어야 합니다.

그게 흔하지는 않아서 모든 가게에서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이소나 대형 매장에 가면 체크카드 주시면 현금IC카드로 결제해보고 혹시 그게 안되면 체크카드로 결제한다고 안내문에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가맹점 수수료가 줄어드니까 마트에서는 그렇게 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손님 입장에서는 단점이 있습니다.

0.5% 캐시백이 돼서 좋기는 한데, 현금IC카드로 결제한 금액은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로 결제한 실적에 포함안됩니다. 

직전 달에 얼마 이상 써야 혜택드립니다~ 하는 카드들은 현금IC카드로 많이 긁으면 혜택이 줄어듭니다. 

그러나 현금IC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단말기가 많지 않기 때문에 현금IC카드로 결제하 수 있는 경우에는 하면 좀더 알뜰할 수 있겠습니다.

친절한 경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