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4 그램 표시의 의미
팟캐스트,/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2019. 11. 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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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 그램 표시의 의미
A4용지를 사러 마트에 가면 포장지에 70g 이라고 써 있는 것도 있고, 80g 이라고 써 있는 것도 있습니다.
이게 종이의 무게 라는 것이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는 건가요?
A4 용지 포장지에 써 있는 그램 수는 A4용지의 두께를 나타냅니다.
좀 이상하죠?
두께라면 몇 mm 단위로 길이로 나타내야 할텐데 몇 g 이라고 표시하니깐 말이죠.
A4 용지 뿐만 아니라 모든 종이는 두께 나타낼 때 mm가 아니라 무게 단위인 g을 씁니다.
예전에 우리가 문방구 가서 종이살 때는 이름을 부르고 샀잖아요?
두꺼운 종이 주세요~ 하려면 마분지 주세요~ 하면 되고.
모조지, 습자지, 도화지 두께별로 서로 다른 이름을 가진 종이가 있었는데요.
제지 업계에서는 수백종의 종이에 모두 이름을 붙여서 부를 수 없으니까 그램 수로 부릅니다.
150g 아트지, 100g 인쇄지 등 무게를 붙여서 부릅니다.
A4 그램 표시의 의미
앞에 있는 그램 수는 그 종이를 가로 1m, 세로 1m 잘라서 저울에 달면 몇 그램인지를 나타냅니다.
우리가 책 표지로 쓰는 종이는 150g 정도 되고요.
우리가 가게에서 받는 영수증 용지는 60g 정도 됩니다.
휴지는 10g 정도 나옵니다.
그램 수가 많을 수록 두껍고, 비싸겠지요.
종이가 너무 얇으면 인쇄했을 때 뒷면에 글자가 비치기도 하고, 프린터에 자주 끼기도 합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그램 수가 많이 나가는 A4 용지를 사용하면 좋다는 것이 요령인데요.
문제는 비싸죠.
친절한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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