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는 내렸는데 시중금리는 왜 상승하는가?
기준금리는 내렸는데 시중금리는 왜 상승하는가?
기준금리는 내렸는데 시중금리는 왜 상승하는가
금리가 한참 내려가다가 우리나라도 금리를 내렸는데요. 최근 한 두 달 사이에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시중금리가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고 합니다. 다른 나라에서도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를 들어보겠습니다.
시중금리가 올라가는 이유
원래 연준이 작년에 3차례 정도 올려서 경기 여건 대응하고, 너무 많이 풀린 유동성을 통제하겠다고 발표를 했는데요. 중간에 무역분쟁이라는 악재가 들어와서 올해 전세계 교역량이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교역이 위축되고 제조가 악화되니깐 작년에 약속했던 인상이 아니라 예방 차원에서 3번 인하를 했습니다. 한국도 그에 따라 50bp 기준 금리 인하로 1.25까지 낮췄습니다.
하지만 그 기대가 너무 앞서가서 미국도 3차례의 금리 인하보다 더 필요하지 않을까 8월달까지 무역분쟁이 격화 됐을 때 그런 이야기가 많았는데요. 9월 달, 10월 달 들어오면서 미중이 급화해 모드로 전환이 됐지요. 1차 합의에 가까운 결과가 나오자마자 위축된 교역이 풀리고, 기업들이 미뤘던 투자가 재개된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더 아래 쪽으로 갈거라 생각했던 금리가 제 위치를 찾으면서 우리나라 10년 국채가 기준금리보다 낮은 1.1%까지 갔다가 최근에 1.8%까지 오르는 등 한 분기도 안되는 시간동안 60bp 나 움직인 것입니다.
내년 경제 성장이 낙관적이진 않지만 그래도 최악의 구간은 지나온 것이 아닌가 하는 기대심리가 안전한 채권 시장에서 돈들이 빠져 나와서 그래도 적정한 수준까지 금리를 받아야겠다는 심리가 시중금리를 끌어올렸습니다.
시중금리 더 오를까요?
지금 시중금리가 오른 것은 앞선 기대심리로 낮아진 금리가 회복한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에 우리나라 정부가 확대 재정도 하지만 한국은 2.5%의 잠재성장률을 기록해야 양호한 성장이라고 하지만 내년에도 정부가 내놓은 성장률이 그렇게 양호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금리 반등은 어려운 수준보다 밝아졌다고는 하지만 화사한 밝음은 아닐 것이다 라고 전망합니다. 적정 가치를 찾는 정도일 것입니다.
쉽게 생각하면 올해 이렇게 경제를 끌어올리려고 내린 금리를 다시 올릴 정도로 자신감이 확보가 됐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금리가 추가적으로 오를 수 있을 것 같은데요.확인 과정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 같고, 아직 기초체력을 놓고 보면 여러가지 불확실성도 남아 있어서 금리가 추가적으로 오를 것으로는 보고 있지 않습니다.
변동금리 대출자는 무엇을 따라서 대출금리가 바뀌나요?
보통 변동금리 기준이 코픽스, 은행채와 같은 시중금리에 조정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최근에 기준금리 인하로 이자 비용을 아꼈던 분들은 시중금리 상승으로 인해 조금은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체로는 코픽스에 따라서 변동되는 변동금리 대출 받은 분들이 많은데, 코픽스가 기준금리보다 시중금리 따라 움직이나요?
원래는 기준금리에 맞춰서 연동되는데 코픽스가 시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영향을 받습니다. 기준금리만 반영했다면 또다시 한번 털썩 내려와야 하는데 시장금리가 방해하고 있기 때문에 내려가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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