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래 은행은 송금수수료가 왜 무료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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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래 은행은 송금수수료가 왜 무료인가요

주거래 은행을 통해서 다른 은행으로 돈을 보낼 때 송금 수수료를 늘 무료로 해주던데요. 고맙기는 한데 은행들은 다른 은행으로 돈 보낼 때 따로 돈이 안드니까 무료로 해주는 것인가요? 아니면 은행이 손해 보면서라도 내가 중요한 고객이라서 해주는 건가요?

A은행에서 B은행으로 돈을 보낼 때 따로 돈이 드니냐, 아니면 수 천, 수 만 건을 보내도 컴퓨터 전기요금 빼면 따로 돈이 안드냐는 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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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수수료 공짜는 아닙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은행들도 어딘가에 따로 수수료를 내고 돈을 보냅니다. 금융결제원이라는 곳에 내는 건데요. A은행에서 B은행으로 돈을 보내면 실제로 돈이 오고 가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는 B은행에서 A은행으로 보내기도 하잖아요. 여러명이 이리저리 돈을 막 보내지 않겠습니까. 


금융결제원을 통해서 송금

그런데 그때마다 실제로 돈이 오고가는 것이 아니라 즉, A은행에서 B은행으로 돈을 보내면 A은행에서 돈이 간 것으로 치고, B은행은 그것을 믿고 고객 계좌에 입금을 해줍니다. 그렇게 하루 종일 수십만 건의 송금이 오고 간 후에 매일 자정 무렵에 금융결제원이 중간에서 정산을 해줍니다. 많은 은행들이 오고 간 거래금액을 플러스 마이너스 해서 정산을 해주면 A은행이 B은행에 3,250만원 보내시면 되고요. B은행은 C은행에 1,430만 원 보내시면 되고요~ 이렇게 정산을 해줍니다. 그렇게 계산을 해주는 대가를 은행들이 금융결제원에 결제를 하게 되는데요. 송금을 많이 한 은행일수록 횟수에 비례해서 수수료를 많이 냅니다. 그러니까 은행들도 송금할 때마다 금융결제원에 수수료를 내는 셈인데요. 


송금수수료 건 당 얼마인가요?

건 당 얼마인지는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금융결제원이 1년 내내 이런 송금을 공짜로 해주고 연말이 되면 컴퓨터 서버 값, 인건비 등 총 비용이 얼마 들었는지 다시 계산을 해서 은행들끼리 나눠서 분담하는 구조라서요. 동창회 하고 나서 총무가 돈 걷는 구조와 비슷해서 정확한 금액은 사전에 알 수 없습니다.


친절한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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