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머리 외국인 주식거래 가능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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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머리 외국인 주식거래 가능한 이유

주식 시장에서 검은머리 외국인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실제로는 한국인인데 외국인인 것처럼 속여서 매매를 하는 것입니다. 주식 계좌 개설할 때는 신분 확인 일일이 다 해서 한국인인지 외국인인지 다 확인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요. 어떻게 외국인으로 등록한 한국인이 존재할 수 있을까요. 

검은머리 외국인 주식거래 가능한 이유검은머리 외국인 주식거래 가능한 이유


우리나라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으로 분류되는 경우

딱 두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마이클, 데이비드 등 진짜 외국인인 경우 입니다. 여권을 봐도 이름을 봐도 진짜 외국인인 경우입니다. 국적을 속일 수 없으니까 이런 분들은 우리나라 주식 시장에서 거래를 하려면 외국인으로 등록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국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외국에 살고 있거나 외국 영주권을 가지고 있더라도 외국인으로 등록이 안됩니다. 

그런데 외국에서 설립된 회사가 우리나라에서 거래를 하는 경우에는, 법인인 경우에는, 외국회사가 우리나라 주식을 사고 팔면 이 때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외국인으로 간주합니다. 왜냐면 그 회사를 실제로 설립한 사람이 한국인인지 아닌지 내부 사정을 다 우리가 알 수는 없거든요. 

그래서 미국에서 설립된 회사가 우리나라에서 주식 거래를 하겠다고 하면 외국인 투자자로 간주합니다. 

한국인인 김서방이 말레이시아에서 회사를 하나 세우고 거기로 돈을 보내고, 그 명의로 주식 계좌를 만들어서 거래를 하면 주식 거래는 한국에서 김서방이 하는 것이지만 우리나라 주식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샀다 팔았다 하는 것으로 집계가 됩니다. 이런 경우를 검은머리 외국인이라고 하는데요. 


왜 외국인 척 위장해서 거래하나요?

일단 그렇게 하면 외국인이 주식을 사면 무엇인가 좋은 일이 있나보다 착각해서 투자를 따라하는 경향이 있어서 투자수익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끔은 상장회사 대주주가 외국에 돈 빼돌린 후에 그 돈으로 자기 회사 주식을 외국인 명의로 사고 회사의 우호지분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아들에게 회사를 상속할 경우에 그 회사 주식 40%를 외국인이 가지고 있는데 사실은 그게 아버지 회사이니 아버지 죽으면 아들이 가서 운영을 하는 것입니다. 특히 홍콩에 법인을 세우면 상속세가 없으니 세금을 안내도 됩니다. 결국은 세금을 안내기 위해서 외국인으로 위장해서 거래를 하는 것입니다. 


친절한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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