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원인 및 경제적 여파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원인 및 경제적 여파
이번에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가 경제적으로는 어떤 여파를 미칠지 추측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만 오늘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원인과 우한 시에 대해서 알아보며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고민해 보겠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원인 및 경제적 여파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원인
이번에 발생지로 지목되고 있는 곳이 우한시 중에서도 해산물 도매 시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해산물 도매시장은 면적이 15,000평 정도 되고, 1,000개의 점포가 오밀조밀하게 밀집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야생여우, 악어, 늑대, 고슴도치와 같이 야생동물 가공품 112종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해산물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야생동물 가공품도 팔았습니다.
여기는 하루 유동인구가 수십만 명에 달하고, 5억 명에 달하는 화중 지역에 최대 시장이다 보니깐 다양한 식재료가 나오고 있습니다.
감염원으로 의심 받고 있는 동물이 박쥐와 뱀인데요. 우한에서는 박쥐는 수프나 찜 형태로 요리해서 먹고 있고, 뱀의 경우 몸통은 튀김요리, 껍질은 데쳐서 먹기도 하고, 피는 독한 술에 타서 별미나 건강 때문에 찾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감염이 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도살하는 과정에서 체액이 사람한테 튀면 감염이 되고, 그때 바이러스가 확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식습관이야 문화 차이가 있지만 여전히 중국에서는 야생동물을 많이 먹는 습관이 남아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해산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재료가 발달되어 있는 지역이고, 미식가들이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이런 야생동물 같은 경우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찾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우한시의 지리적 특징으로 다양한 문화가 모이는 곳입니다.
우한 같은 곳은 장강이 흘러 다양한 물고기들이 많고, 예로부터 사통팔달의 중심지로 9개 성이 연결이 되면서 식재료가 워낙 풍부합니다. 다양한 양념이 혼합되면서 다채로운 요리가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우한시에 우리나라 기업들이 많이 있나요?
우한 시는 중국제조 2025의 핵심 도시입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뿐만 아니라 이 지역은 자동차 제조에 있어서 중국의 메카이기도 합니다. 650개의 도시들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특히 프랑스 같은 경우 우한과 매우 특별한 관계라고 합니다. 우한 지역의 외국인 투자의 1/3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푸조, 르노, 루이비통과 같은 많은 프랑스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 교민들도 1,000여 명에 달하며, 특히 우한시에 200만 명의 학생들이 있기 때문에 유학생들만 하더라도 500여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SK종합화학 기업의 경우 우한 지역에 납품하고 있고, 삼성전자, 포스코, 기아자동차, LG디스플레이, LS전선을 비롯한 많은 협력사들이 진출해 있는 상황입니다. SK종합화학 같은 경우 설연휴 때문에 주재원들을 모두 귀국시킨 상태라고 합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비지니스 때문에 많이 나가 있고, 교민들도 많은 상황입니다. 이 지역은 한국 기업과 비지니스 교류가 워낙 활발한 곳이고, 또 우한이라는 곳이 '동방의 시카고'라고 할 정도로 주변에 많은 도시들을 이용할 수 있는 항공노선이 있기 때문에 한국 여행객 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주재원들이 상당히 많이 체류하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피해 규모는 어떤가요?
2003년도에 사스가 공표 때까지 3개월 정도 소요가 됐는데, 그 당시 10명의 슈퍼보균자들의 추적이 늦어지면서 세계대유행을 일으켰었습니다. 이번에는 3주 만에 정보가 공개됐지만 문제는 민족대이동인 춘절에 30억 명이 넘는 여행객들이 이동하고, 해외로 700만 명이 이동을 하면서 사스 때보다 심각한 중증 환자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중동을 여행했던 한국의 1명의 여행자가 메르스를 우리나라에 170여명으로 확산했듯이 이번에 초기 대응 실패로 감염자 수가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이번주와 다음주에 상당히 놀랄 만한 숫자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의 초기 대응이 왜 늦어졌나요?
중국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불문율 같은 것이 있습니다. 좋은 뉴스는 보도를 하지만 우울한 뉴스는 보도를 하지 않는 것이 관행인데요. 대기오염, 자연재해, 지역의 사회적 모순을 은폐하기 위해서 입니다. 이번에도 국민의 이익보다는 정부의 신뢰, 당의 체면, 권위를 중시하다보니깐 지방관료가 중앙 지시 없이 전세계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정보 공개를 할 수 있는 권한이 없습니다.
우한 시장도 이런 면에서 아쉬운 점을 토로했는데요. 중국이 정보 통제에 필사적으로 매달리기 보다는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했다면 국제적 신뢰 상실이나 혼란은 초래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 피해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아무래도 관광업에 상당히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전염이 확인된다면 학교 폐쇄 뿐만 아니라 회사나 공장이 임시 휴업에 들어가야 하는데요. 이러면 음식점, 극장, 쇼핑센터 같은 쪽은 매출이 확 줄면서 서비스, 유통쪽이 큰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번 사스 때처럼 대유행이 일어난다면 최악의 경우 한국의 GDP는 3~6% 정도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반사이익을 볼 수 있는 기업들도 있습니다. 향균 마스크를 공급하거나 즉석식품이나 냉동식품을 만드는 기업의 매출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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