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관리비 자동이체 하면 은행이 좋은 이유

아파트 관리비 자동이체 하면 은행이 좋은 이유

은행 가서 대출 신청을 했더니 관리비, 공과금을 자동이체 하면 대출 이자를 많아 깎아준다고 합니다. 내 통장에서 정기적으로 다른 통장으로 돈이 빠져 나가는 것을 자동이체라고 하는데요. 

도시가스나 전기요금 등 공과금을 자동이체하면 은행은 뭐가 좋길래 이자를 싸게 해주나요?

아파트 관리비 자동이체 하면 은행이 좋은 이유

첫 번째 이유는 수수료 입니다. 

은행 입장에서는 공과금을 대신 납부하는 대신에 중간에서 수수료를 받습니다. 관리비를 이체하거나 보험료를 이체하면, 관리비를 받는 관리사무소, 보험료를 받는 보험사한테 건 당 이체해줄 때마다 몇 십 원에서 몇 백 원 받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은행 단골 고객 확보

그런데 사실 은행이 그 수수료 받으려고 자동이체 신청하라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진짜 목적은 나를 은행 단골 고객으로 만들려는 것입니다. 주거래 은행으로 만들려고 하는 목적입니다. 이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자동이체가 3~4건 되면 통장을 없애기가 어렵잖아요. 자동이체 다시 설정해야 하니까요. 내가 불편하니까요. 그 통장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주거래은행 통장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것을 노리는 것입니다.

주거래통장 은행이 되면 고객은 거기에 늘 돈을 어느 정도 넣어둬야 되니깐 은행 입장에서는 이자를 거의 안주는 통장이지만 사람들이 돈을 거기에 열심히 넣어두니 자금조달 원가가 줄어드는 이점이 있습니다.

보험사 자동이체

그런데 보험사 자동이체를 하려고 보험사에 전화해서 무슨 은행입니다~ 라고 계좌 번호만 알려주면 알아서 뺴갑니다. 비밀번호를 알려드린 것도 아닌데요. 왜 그럴까요.

사전에 은행하고 보험회사가 만나서 은행고객이 불러주는 통장 번호가 맞으면 비밀번호 몰라도 그냥 보험회사 믿고 은행이 빼주기로 사전에 약속을 했다고 합니다.

친절한 경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