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대여서비스 매도 못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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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대여서비스 하면 매도 못하나요?


주식 투자를 하고 있는데, 갖고 계신 주식을 다른 사람한테 빌려주면 이자를 받을 수 있다고 증권사에서 주식대여서비스를 홍보를 합니다. 그러겠다고 동의를 했더니 누군가가 내 주식을 진짜로 빌려갔다는 문자가 증권사로부터 왔습니다. 그런데 궁금해지는게 어느날 갑자기 주식이 오르거나 떨어지면 내 주식을 빨리 팔아야 하는데, 누가 그 주식 빌려갔으면 다시 돌려주기 전까지 나는 내 주식을 못파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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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한테 빌려주는 주식?

우리가 집이나 자동차도 안쓸 때는 돈 받고 남한테 빌려줄 수 있습니다. 주식도 내가 안쓸때는 다른 사람한테 빌려줄 수 있습니다. 표현은 빌려준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소유권을 아예 넘겨주는 것입니다. 왜냐면 주식 빌려가는 사람은 오로지 그 주식을 팔기 위한 목적으로 주식을 빌려가는 것이거든요. 공매도 라고도 부르지요.


그런데 주식을 팔려면 그 주식의 소유권까지 가지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주식을 빌려간다고 표현은 그렇게 하지만 실제로는 소유권까지 같이 가져가는 것입니다. 마치 실례지만 남편을 잠깐만 빌려주시겠어요? 잠깐만 같이 살고 돌려드릴게요~ 하는 말과 비슷합니다. 이게 빌려주는게 아니잖아요. 아예 가져가는 것이지. 


주식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주주명부에서 내 이름은 사라지고 그 사람 이름이 올라갑니다. 그렇게 소유권이 완전하게 넘어가는 것입니다. 




내가 팔고 싶을 때 못파는 것인가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팔 수 있습니다. 내 주식은 누가 빌려가서 못 팔지만 내 주식을 내가 팔고 싶으면 다른 사람 주식 빌려와서 팔면 됩니다. 그 순식간에 빌려오는 일을 증권사가 대신 해줍니다. 예를 들어서 원탁에 빙 둘러서 음식 먹을 때 왼쪽에 있는 빵이 내 빵인지 오른쪽에 있는 빵이 내 빵인지 헷갈리잖아요. 그런데 옆 사람이 내 왼쪽 빵을 먹었다면 그 빵이 내것이지만 나는 오른쪽 빵을 먹으면 되잖아요. 오른쪽 사람은 또 오른쪽 빵 먹으면 되고요. 주식도 똑같습니다. 


내 왼쪽에 있는 주식을 다른 사람이 대여해 갔으면 나도 내 오른쪽에 있는 주식을 내 것이라고 하고 팔면 됩니다. 중간에서 증권사가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주식대여서비스가 되어 있습니다. 


친절한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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