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식 투자자들의 특징과 패턴

해외 주식 투자자들의 특징과 패턴

요즘 우리나라 투자자들은 해외주식에 관심이 참 많다고 합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투자가 미국을 중심으로 확대되면서 투자 금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 투자자들은 해외주식 중에 어디에 얼마나 투자를 하고 있는지, 2020년에도 계속 해외투자가 늘어날 수 있는지, 국내보다 해외 비중을 늘려야 할 이유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등 해외 주식 투자의 현황에 대해서 알아보고 투자에 참고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외주식투자자들의 특징과 패턴

한국 해외주식 투자자들의 특징

특징적으로 2000년대 초반 이후에 굉장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 위기가 2008년에 왔었는데 그 전까지는 민간 부문을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를 했다면 그 다음에는 공공 부문이라고 할 수 있는 연기금들이 해외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그러니깐 우리나라는 공공 부문의 해외 투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개인들 보다는 국민연금과 같은 연기금들이 해외 주식을 사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는 국민연금이 될 것입니다. 국민연금 같은 경우는 규모도 빠르게 늘고 있고, 해외 투자 규모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해외 주식 투자액의 약 60% 정도가 공공부문이 보유하고 있는데요. 물론 민간 부문도 빠르게 증가했지만 지금 현재는 공공 부문의 증가 속도가 더 빠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해외 투자를 늘려야 하는 상황인가요?

해외 투자 라는 것이 이론적으로는 주식시장 비중에 따라서 세계 골고루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얘기를 하는데요. 실질적으로는 어떤 나라든지 자국 시장 투자 비중이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어느 정도 집중을 하고 있느냐 하는 모국 투자 편향을 측정을 하는 지표가 있는데요. 2018년에 측정해 본 결과 미국, 일본과 비교했을 때 한국의 해외투자 비중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1을 최대로 봤을 때 한국은 0.79 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참고 삼아 얘기하면 유럽 지역이 가장 낮게 나오는데요. 영국, 독일 같은 경우는 0.33, 0.38 정도 수준이기 때문에 한국이 굉장히 모국에 투자 비중이 높은 편이다 라고 보실 수 있겠습니다. 

미국 같은 경우에는 0.56 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보다 낮은 편입니다. 해외 투자 비중만 비교를 하면 우리나라는 전체 국내 투자자 총주식 잔액의 21%인데, 미국 같은 경우는 24%로 약간 높지만 미국 같은 경우 모국 투자 비중이 한국보다  낮다 라고 하는 이유는 미국 시장 자체가 워낙 크기 때문에 해외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봤을 때도 미국의 투자 비중이 높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개인 투자자와 연기금의 투자 패턴 차이점

개인 부문 투자 패턴은 따로 분석 자료가 나오지는 않습니다만 공공 부문의 연기금 투자 패턴에 대해서는 한국은행에서 보고 자료를 내고 있습니다. 공공 부문의 경우 최근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지역은 미국입니다. 10개 상위 투자 지역을 뽑아보면 선진국들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중국 투자는 선진국 투자로 구분하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유일하게 선진국이 아니면서 투자 하는 곳이 중국입니다. 중국 시장은 주식 시장 비중으로만 보면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10개 투자 대상에 중국이 포함되는 것이 이상한 것은 아닙니다.

개인 투자의 경우 주식 직거래가 많고, 관련 거래가 증권사의 보유 통계에 잡히게 됩니다. 그것을 보면 미국 투자가 가장 많은 것은 공공과 똑같이 나오는데 신흥국 투자가 굉장히 크게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베트남 투자가 상위 10개국에 들어갑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조심해야 할 점

국내 투자가 좋은지 해외 투자가 좋은지, 어디 투자가 더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해외 투자를 해야 한다는 이유 중에 하나는 해외 투자를 하게 되면 국내에서만 나타나는 고유한 위험들이 있어서 국내 자산 만으로는 분산할 수가 없는데, 해외 투자를 통해서 위험을 낮추면서 안정적인 고수익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