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자금 과연 안전하게 운용하고 있을까?

펀드자금 과연 안전하게 운용하고 있을까?

라임 자산이 운영하는 펀드에 문제가 많다는 뉴스를 자주 듣다보니깐 내가 가입한 펀드도 내 돈 잘 있는지 걱정이 들던데요. 가끔 펀드수익률이 얼마다 라는 문자나 이메일이 오는데 진짜 잘 있는 것인지, 또 그걸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펀드자금 과연 안전하게 운용될까요

펀드매니저와 신탁회사

펀드수익률에 대해서 문자나 이메일이 오지만 그래도 진짜 내 돈이 잘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걱정하는 대로 나한테는 잘 있다고 거짓말을 하고 펀드매니저가 다른 곳에 혼자 넣어놓고 운용하다가 사고가 날 수도 있어서 우리나라 모든 펀드는 펀드매니저한테 돈을 맡기는 것이 아니라 신탁회사 라고 하는 별도의 회사로 보냅니다. 

그리고 신탁회사는 펀드매니저가 무슨 주식 사세요~ 무슨 주식 파세요~ 그러면 그것을 사고 파는 심부름을 대신 해줍니다. 그래서 펀드매니저 입장에서는 본인이 책임지고 굴리는 돈이기는 한데, 단 한번도 그 돈을 만져보지도 못하고, 꺼내 쓰지도 못하고, 그냥 이거 사세요~ 저거 파세요~ 라고 운용 지시만 리모컨으로 간접적으로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고객 돈이 지금 어떻게 굴러가고, 수익률이 얼마인지는 펀드매니저가 아니라 그 돈을 맡아서 보관하는 신탁회사에서 잔고를 확인해서 보내 주는 것이니 믿으셔도 됩니다. 

라임 자산 운용 회사는 왜 사고가 난 것일까요?

라임자산운용은 펀드매니저가 몰래 그 돈을 가져간 것이 아니라 펀드매니저가 어떤 외국 회사에 투자 하라고 하고, 그 신탁회사는 리모컨 지시를 받고 투자를 해서 돈을 보내긴 했는데, 투자 하기로 결정했던 그 외국 회사가 좀 이상한 곳이라서 문제가 생겨서 사고가 난 것입니다. 

고객 돈을 투자한 대상이 이상한 곳이 아니라 일반적인 주식이나 채권이면 사고가 나던 부도가 나던 매일매일 확인이 될 텐데 이번에는 외국의 무역금융펀드 라고 하죠? 생소한 자산이다 보니까 거기에 돈은 갔는데 사고가 났는지 수익은 났는지를 심부름한 신탁사도 모르고, 일부만 조용히 알면서 쉬쉬 하다가 들킨 것이죠. 

결론을 말씀드리면 

내가 가입한 펀드가 정말 잘 있는지 걱정이 되면 펀드 가입한 금융에 가서 내 펀드가 어떤 자산에 가입되어 있는지 물어보면 그에 대한 답은 잘 알려주게 되어 있습니다. 

다만 그 자산이 현재 어떤 상황인지 잘 되고 있는지 문제가 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서 내 펀드가 들어가 있는 자산이 와인에 투자를 했다면 그 와인이 어떤 상황인지를 현재 정확히 알수는 없는 것입니다. 

친절한 경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