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진단키트 정확도?
코로나 진단키트 정확도?
국내에서 코로나19가 처음 발병한지 한 달이 되었습니다. 중국에서는 계속 환자가 쏟아지고 있고, 전세계에서 환자가 속출하고 있는데, 문제는 감기 증상이 나타나는 분 중에 일부분이 코로나인지 아닌지 진단하는 과정도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진단 시약이 쉽게 만들어지지 않거나 부족해서 하루에 진단할 수 있는 숫자가 정해져 있다고 합니다.
진단이 왜 이렇게 오래걸리고 힘든지, 그리고 또 우리나라에서 진단 시약이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는지, 시약으로 감염을 막을 수 있을지 등등 궁금증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코로나 진단키트 개발에 관한 궁금증
진단시약의 정확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나라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진단 시약은 90% 이상의 정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나라 시약은 다릅니다.
예를 들어서 중국의 경우 50%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확진자의 사례 정의를 진단시약 기준이 아니라 중증폐렴 등의 의사소견으로 바꿔가지고 확진자가 확 늘어난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게 기준을 바꾼 이유도 진단시약의 정확도가 떨어지다 보니깐 진단 시약으로 음성이 나왔다 하더라도 실질적으로는 양성이 나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방역 대역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아 사례 정의를 바꾸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90% 이상이고, 한 번 두 번 반복해서 검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정확도는 더 올라가게 됩니다.
같은 진단시약을 쓰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WHO, 미국, 독일 등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권고안이 나오면 코로나 증상에 대해서 각국 각지역들이 나름의 진단시약을 개발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진단시약은 전세계와 비교해봐도 속도도 빠르고, 정확도도 높은 것으로 공인 받고 있습니다.
진단 시간은 왜 오래 걸리나요?
혈액검사와는 달리 바로 결과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6시간 걸린다는 이야기, 다음날에나 나온다 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요.
이게 어떤 과정으로 진단을 하게 되는지를 알게 되면 감이 오실 것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는 고유의 유전 정보가 있는데요. 일단 코로나19 바이러스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유전 정보를 증폭시키는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왜냐면 환자가 가래나 침을 뱉어서 검사 기관으로 보내는데 그 안에 들어 있는 바이러스의 유전 정보는 굉장히 적기 때문에 증폭 시키는 절차를 거칩니다. 증폭된 후에 해당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가 있는지 검사하는 절차를 거칩니다. 그래야 비로소 의심환자가 양성인지 음성인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증폭시키고 확인하는 절차가 숙련된 스킬도 필요하고, 검사 장비도 증폭시키는데 시간이 상당히 소요 되는 등 여러 조건들이 있기 때문에 과거에는 1차, 2차 검사에 24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시간을 확 줄여서 검사하고 증폭하고 확인하는데 2시간이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검사를 준비하는 통상적인 시간까지 합치면 4시간~6시간 정도 걸리는 것입니다.
진단시약을 개발했다는 것은 무엇인가요?
진단시약을 개발했다는 것은 2가지 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특징적인 유전 정보를 증폭시키고, 판독할 수 있도록 보여지게 하는 특징적인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최적화 시킨 것이 진단시약 키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서 의심 환자의 가래를 체취해서 검사 가능토록 최적화 한 다음에 진단시약 키트를 섞으면 PCR이라는 기계에 넣으면 알아서 증폭 작업이 시행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보다 진단시약 키트를 빨리 개발한 이유가 있나요?
2015년 메르스 사태가 있은 후에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수요가 굉장히 많아졌습니다. 업체 입장에서는 감염병 바이러스에 대한 진단시약을 개발한다는 것이 연구개발비를 투여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왜냐면 시장이 굉장히 불확실 하기 때문입니다. 연구개발비를 투자해서 시약을 만든다 할지라도 그것을 사줄만한 수요처가 없다 라고 한다면 선뜻 투자를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메르스 이후에 질병관리본부가 차관급으로 격상한 다음에 가장 중요하게 추진했던 것 중에 하나가 빨리 정확하게 변종코로나 바이러스를 진단할 수 있는 연구개발에 공적자금을 투여하고 개발이 됐을 때 사주겠다고 시그널을 계속 보낸 것입니다.
지방까지 코로나가 퍼지면 감당이 가능한 수준인가요?
현재까지 방역당국은 자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감염자들이 지금보다 훨씬 많이 쏟아져도 지금까지 공급된 물량으로 감당할 수 있다고 합니다. 더 나아가 음압병동도 아직까지는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괜찮은 수준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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