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간단 정리 2

안녕하세요, 

풍류공대생 입니다~

팟캐스트 [이이제이] 대한민국 대통령 특집.

지난 포스팅에서는 노무현의 변호사 시절까지의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간단 정리 1

이어서 노무현의 국회의원 시절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1. 김영삼의 제의로 통일민주당 입당

부산 동구에서 민주정의당 허상수 후보를 꺾고 국회의원에 당선되었습니다.

헌정 사상 첫 여소야대 형국이었습니다.

여소야대 형국으로 기존의 전두환 정권에 대한 조사들이 많이 시도되었습니다. 

그 중에서 노무현이라는 이름을 전국적으로 국민들에게 알린 것은 5공 청문회 였습니다. 

여소야대 상황으로 전두환 하야 6개월만에 친구였던 노태우 대통령 시절 5공 청문회의 서막이 열리게 됩니다.

노무현이 참가하여 재벌들에게 사이다 같이 시원한 질문을 날리며 청문회 스타로 떠오릅니다.

이어 5.18 조사 특위이 출범합니다. 

제1 야당 김대중이 이끄는 평민당의 주도 하에 이루어졌습니다. 

평화민주당은 문익환 목사의 동생 문동환씨가 부총재로 있었습니다. 

또한 정치 권력형 조사 특위도 출범하였습니다. 

이는 김영삼의 통민당이 주도하였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청문회 중, 묵비권으로 일관하던 전두환이 퇴장하자 화가 난 노무현은 명패를 던져버립니다.

전두환을 향해 직접 던지진 않았고 땅에 내팽겨 친게 TV 로 생중계 되면서 국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이를 노무현 명패사건이라 합니다. 

2. 1990년 3당 합당

김영삼의 최대 실수인 3당 합당이 1990년에 벌어지게 됩니다.

김종필의 신민주당, 김영삼의 통민당, 노태우의 민정당이 합당하게 되어 여소야대 정국을 종식하게 됩니다.

당시 김영삼의 통민당에 있었던 노무현은 3당 합당에 반대하여 꼬마민주당(8명)에 남아 가시밭길을 선택하였습니다.

3당 합당으로 생긴 당 이름이 민자당입니다.

이는 지역주의를 강화 시켰고, 

호남을 고립시키고자 만든 거대 정당이었습니다. 

이런 민자당이 신한국당을 거쳐 한나라당이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후에 새누리당으로 다시 당명을 바꾸나 박근혜 탄핵 국면으로 자유한국당으로 다시 바꿉니다. 

안에 소속되어 있는 사람은 똑같은데 이름만 바꿔서 마치 구태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국민들을 현혹하는데 사용합니다. 

반민특위에 이어 3당 합당으로 인해 한국 정치를 몇 십년 뒤로 가게 했습니다.

기회주의자를 척결하지 못하게 된 것이 제일 안타깝습니다. 

약자를 무시하고 기회주의적으로만 판단해서 행동하는 한국인들의 모습이 어찌보면 

이렇게 기회주의자들을 제대로 심판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러한 3당 합당으로 과거 김영삼의 민주주의 투쟁이 모두 무의미 해졌습니다. 

그리고 김대중은 꼬마민주당과 통민당 합당을 추진합니다. 

그리고 노무현이 대변인을 맡게 되면서 김대중과의 인연을 이어나갑니다.

3. 원외인사

15대 부산 지역구 출마 시도합니다. 

민주당으로서 불리하지만 노무현의 고향인 부산 시장 선거에 출마하지만 낙선하고 맙니다.

아무리 부산 사람이라고는 하지만 민주당이 가지고 있는 호남 이미지의 지역 감정을 뚫지는 못했습니다.

1996년에는 정치 1번지 종로 지역구 출마합니다. 

신한국당 이명박, 국민회의당 이종찬, 민주당 노무현이 함께 출마하게 됩니다. 

야권 분열로 인해 이명박이 당선되면서 실패를 맞보았습니다.

노무현은 총 4번의 선거 중 3번을 낙선하게 된 것입니다. 

낙선 후 많은 실망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1997년 대선 전에 김대중으로부터 국민회의당 부총재 자리를 받게 됩니다.

이명박이 선거법 위반으로 종로 의원직에서 자진사퇴하여 노무현은 종로 재보궐선거에 당선됩니다.

종로에서 남은 2년동안 국회의원 활동을 마친 후,

2000년 총선 때 다시 부산 지역구로 갑니다. 

종로에서 재선을 치루면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데 왜 부산으로 다시 가냐며 가족, 보좌관 등 모두 반대했습니다.

노무현은 미쳐야 세상을 바꾼다며 본인의 뜻을 꺽지 않았습니다.

부산에서 노무현이 여론 조사에서 우세하자 경쟁자였던 허태열은 지역감정을 조장하였습니다.

부산에서 김대중파가 안되게끔 계속해서 지역 감정을 건드렸습니다. 

그 결과 결국 낙선하였습니다. 

이 때부터 '바보 노무현'이라는 캐릭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첫 정치인 팬클럽인 '노사모'가 탄생했습니다. 

낙선 후 해수부장관을 역임하였습니다. 

낙선 후 4개월 후 김대중 대통령이 노무현을 채용한 것입니다. 

이는 행정에 대한 경험을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습니다. 

8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으나 말단 직원도 장관이랑 일 할 수 있을 정도로 잘했다고 합니다. 

김대중 정부 시절에 언론 개혁에 대한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도 수행되었습니다. 

기업에 대한 세무 조사는 당연한 것이라 생각한 노무현은 김대중을 지지하며 언론 전쟁을 주장하였습니다. 

가만히 있을 대한민국 언론이 아니지요. 보수 언론의 노무현에 대한 집중 공격이 시작됩니다. 

오마이뉴스를 통해서 노무현 장관은 언론사에 공개 토론을 먼저 제의합니다. 

언론은 세무조사 면제를 주장하면 안된다라고 주장합니다. 

보통 정치인이란 언론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데 노무현은 그렇지 않았던 것입니다.

결국 장관직을 내려놓게 되고 

대권을 준비합니다.

4. 대권 후보

역사적인 민주당 대권 후보 경선이 벌어지게 됩니다. 

영화 [노무현입니다] 에서 잘 나와 있습니다. 

대표적인 후보자는 이인제(동교동 라인), 한화갑(지금은 한나라당) 등이 있었습니다. 

대통령 후보 결정을 위해 경선투표를 치루며, 국민 투표율 50%로 결정합니다. 

국민 경선은 제주도에서부터 시작하여 서울로 올라오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제주도에서 예상은 이인제 1위였으나 한화갑이 1위하고 이인제 2등, 노무현은 3등을 기록합니다.

울산에서는 노무현이 1위를 합니다.

광주에서는 예상은 이인제 1위였으나 김근태가 후보직에서 물러나고 노무현이 1위를 합니다.

충남 대전에서는 텃밭인 이인제가 1위로 압승하여 상황을 역전시킵니다.

이인제가 1위로 압승하였으나 김대중이 노무현을 밀고 있는게 아니냐는 음모론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의 상징인 김대중을 공격하다니 이인제의 언행이 용감했습니다.

강원에서는 반전으로 노무현이 1위를 하였습니다.

경남에서 압도적으로 노무현 1위, 전북에서도 고향인 정동영을 누르고 노무현이 1위를 기록합니다. 

그 결과, 노무현 대권 후보로 결정됩니다. 

이에 이인제는 민주당을 탈당하여 한나라당으로 갑니다. 

김대중 친인척 비리로 김대중도 민주당을 탈당하게 됩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이회창을 다음 대선 후보로 결정합니다. 

또한 2002년 월드컵 폭풍으로 정몽준 축협회장이 인기가 급상승했습니다. 

축구랑 정치가 무슨 상관이냐만은 사람 인기라는 게 알다가도 모를일입니다.

반면 노무현이 김영삼과의 친분을 과시하자 인기가 급하락하게 됩니다. 

민주당 내에서 후보 교체론을 주장하는 세력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이에 노무현은 이미 본인이 경선을 통해서 후보로 확정됐지만 재경선에 찬성하는 뜻을 내비칩니다.

정몽준과의 후보 단일화론도 등장하였습니다. 

민주당 김민석이 탈당하여 정몽준이 만든 당에 들어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충격을 받은 민주당은 노무현으로 똘똘 뭉쳐 재경선이 웬말이냐 노무현 당내 대표로 결정합니다.

반면 한나라당 대표인 이회창의 지지율이 점점 떨어지게 됩니다.

이회창의 며느리의 원정 출산과 아들의 병역 비리가 그 원인입니다.

한편, 정몽준은 노무현과의 공조 파기를 선언합니다.

자신의 불안한 입지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입니다. 

토닥여야할 노무현은 오히려 정몽준을 설득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나,

결국 선거 전날 노무현은 정몽준을 찾아갔으나 문전박대를 당하였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조선일보는 경사 났네 하며 대서특필하게 됩니다. 

조선일보 기사에 놀란 젊은이들은 선거 당일날 투표를 독려하였고,

마침내 투표날 출구 조사에서 노무현이 승리하였고,

저녁 10시에 노무현은 16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당선이 확정되었습니다.

드라마틱한 경선과 대선 과정이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대통령이 된 노무현의 행적에 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서 진행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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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이이제이'를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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