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결제 때 비밀번호 누르면 보안에 더 안전할까요?

신용카드 결제 때 비밀번호 누르면 보안에 더 안전할까요?

신용카드 쓸 때 사인만 하게 하지 말고, 비밀번호도 같이 입력하게 하면 혹시라도 신용카드를 분실해도 비밀번호를 모르는 사람은 더 안전할텐데요. 왜 우리는 이렇게 안하나요?

신용카드 비밀번호와 보안

실제로 인터넷쇼핑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는 비밀번호도 누르거나 알려줘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통 가게에서는 카드 영수증에 손님이 직접 사인을 하니까 그 서명이 카드 뒷면의 서명과 같으면 그냥 본인이다 믿고 그냥 거래를 합니다. 그래서 굳이 비밀번호를 안 묻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현실적으로는 그냥 선을 긋거나 동그라미를 그려서 사인을 대체 합니다. 가게 주인들도 그러려니 하면서 넘어가지요. 

그 실제적인 이유는 식당에서 밥값 계산하면서 손님들에게 비밀번호도 누르라고 하면 그 것 때문에 몇 초 시간이 더 흘러가잖아요. 서로 번거롭게 하는 것이 싫다 생각한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점점 더 신용카드를 안쓰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비밀번호를 요구하지 않는 조금 더 중요한 이유가 하나 더 있는데요. 비밀번호 마저 누르게 하면 자칫 더 큰 사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카드를 위조했을 경우에 비밀번호가 무엇인지 까지 알면 현금 서비스도 받을 수 있습니다. 현금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비밀번호를 눌러야지 받을 수 있는데요. 

지금은 카드를 잃어버리면 그 카드를 여기저기 긁을 수는 있어도, 현금 서비스는 못받습니다만, 손님들이 카드 쓸 때마다 비밀번호를 눌러 버릇하면 비밀번호도 노출될 가능성이 높고, 혹시라도 카드를 분실했을 경우 사고가 더 커지기 때문에 비밀번호를 누르게 하지 않는다는 카드사의 설명입니다. 

백화점 카드는 그래도 비밀번호 누르라고 하지요? 그거는 비밀번호가 노출되더라도 백화점 카드는 현금서비스 못받잖아요. 그래서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친절한 경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