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가격 종류에 따라 차이 나는 이유
원유가격 종류에 따라 차이가 큰 이유는?
국제원유 가격에 관심이 있어서 찾아봤는데요. 텍사스유 라고 하는 것은 배럴당 20달러, 브렌트유 라고 하는 것은 배럴당 22달러, 두바이유 라고 하는 것은 25달러로 거래됩니다. 원유의 종류에 따라 배럴당 5달러나 나는 것입니다. 똑같은 원유인데 왜 이렇게 가격 차이가 심하나요?
원유 가격 종류에 따라 차이 나는 이유
두바이유가 20% 넘게 비싼데 소비자들은 두바이유 안사고 텍사스유 사면 될 것 같은데 왜 저 비싼 두바이유를 사면서 가격차이가 계속 유지되나요?
요즘은 텍사스산 원유가 더 저렴합니다. 예전에는 두바이산 원유가 더 저렴했는데, 그때그때 가격 차이가 달라지기는 합니다.
이유는 요즘 텍사스산 근처에서 셰일 오일이 많이 나오는 바람에 공급이 많이 늘었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두바이유는 중동 두바이 근처에서 나오는 원유인데요. 아시아 지역에서 많이들 두바이유를 사가는데 최근 아시아 지역의 경제성장률이 높았잖아요. 그래서 수요가 많아지면서 가격도 예전보다는 올라갔습니다.
두바이유를 쓰더라도 상대적으로 두바이유가 비싸지고 텍사스유가 싸지게 되면 다음 날 부터는 미국산 텍사스산 원유를 사다 쓰면 되는 거 아닐까요? 왜 비싼 두바이유를 계속 사용할까요.
일단 원유는 어느 한 곳에서만 사올 수는 없습니다. 여기저기 구매처를 분산시켜야 석유공급이 안되더라도 다른 곳에서 석유를 공급 받아서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어느 한 곳의 원유가 비싸다 하더라도 아예 안 살 수는 없습니다. 비싸더라도 조금은 사오는거고 그렇게 수요자들은 계속 있으니 비싸더라도 팔리니까 가격이 유지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정유 공장은 두바이산 원유를 오랫동안 사다 썼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공장은 두바이 원유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두바이유 대신에 텍사스산 원유를 넣으면 공장 기계와 호환성이 떨어집니다.
텍사스 원유가 이렇게 싸질 줄 알았으면 텍사스유에 맞춰서 공장을 준비해놨을텐데 미국은 최근 몇 년 전에만 해도 자기 나라 바깥으로 수출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우리나라는 중동산 두바이에서 사다 쓰다가 가격이 조금 올라도 기계들이 다 거기에 맞춰서 되어 있기 때문에 계속 두바이유를 쓰는 것입니다.
친절한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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