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휴가지원사업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코로나 바이러스로 제일 타격이 심한 산업을 뽑으라고 하면 우리는 항공사, 여행사를 꼽겠죠. 결국은 관광 산업인데요. 정부가 이렇게 침체된 업계의 극복하게 돕기 위해서 이런 저런 정책들을 내놓고 있는데요.
그 중에 하나가 근로자휴가지원사업입니다. 여행사를 직접적으로 도와주는 것은 아니지만 여기저기 휴가를 다녀서 간접적으로 돕자는 뜻입니다. 근로자 입장에서는 무엇을 지원 받을 수 있을지 관련 내용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근로자들이 휴가 갈 때 지원해주겠다
직장 내에서 자유로운 휴가 문화를 만들고 국내 여행을 활성화 하자는 취지에 의해서 원래 2018년부터 문화체육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해오던 사업이었습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점포 직원들이 휴가비 20만 원을 개인적으로 쓰기로 하면 여기에 회사가 10만 원, 나라가 10만 원을 보태줘서 총 40만 원을 휴가비로 쓸 수 있게 해주는 제도 입니다.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8만 명을 모집하려고 했었는데요. 코로나 사태 이후로 기존 인원보다 50%를 더 늘려서 4만 명을 추가로 더 모집하려고 합니다. 예산을 늘렸습니다. 3월 초까지였던 기존 신청 기간도 더 늘려서 지금까지도 신청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인데 놀러가도 되나요?
안그래도 중앙재난안전처가 5월 초의 황금연휴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하겠다고 발표한 후에 문체부가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을 추가로 더 받겠다고 공지를 하면서 정부의 정책이 너무 일관성이 없는 것은 아니냐, 사회적 거리두기 하라면서 놀러가라는 말이냐 하는 비판이 있었는데요.
문체부의 설명은 이렇습니다. 원래 1년 단위로 지속되어 왔던 사업이었고, 적립금을 쓸 수 있는 기한이 내년 2월까지 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깐 전염병이 심한데 놀러 가라는 말이 아니라 이 사태가 진정이 되고 나면 근로자도 관광업종에서도 타격이 나타날테니깐 양쪽에 모두 다 도움을 주고자 규모를 늘렸다는 것입니다. 미리 신청해 놨다가 한가할 때 다니라는 것이죠.
그래서 지원 자격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서 중견기업까지로 확대를 했습니다. 그럴 일은 없어야겠습니다만 만약 코로나가 더 장기화돼서 내년 2월을 넘어가게 되면 지원기간을 연장시켜주는 방법도 생각 중이라고 합니다.
신청 방법
신청은 근로자 개인이 하는 것은 아니고 기업이 신청해야 합니다.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중소기업은 중소기업현황정보시스템에서 발급해주는 중소기업확인서, 중견기업은 중견기업 확인서 라는 것이 있습니다. 또 소상공인은 사업자등록증을 제출하면 되고, 비영리 민간단체나 사회복지법인은 고유번호나 단체허가증을 내면 됩니다. 암튼 회사에서 하면 됩니다. 그래서 우리 회사에서 몇 명의 직원이 참여할 것인지 명단을 알려주면 됩니다.
작년에는 모집인원보다 신청자 수가 더 많아서 추첨을 통해서 선발을 했었는데요. 올해는 코로나 여파로 인해서인지 신청이 저조해서 기존 모집인원이었던 8만 명도 모집이 다 안됐습니다. 12만 명이 다 모집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합니다.
휴가 안가고 그냥 개인이 사용해도 되나요?
그렇게 되면 효과가 발휘가 안될테니까 돈으로 주는 것이 아니라 '휴가몰'이라는 인터넷 사이트에서만 쓸 수 있는 포인트 형식으로 발급을 합니다. 참여가 확정된 근로자에 한해서만 이 사이트에 가입을 할 수 있는데요. 국내 여행사나 렌터카, 숙박 중개업체가 40여 개 됩니다. 상품 수가 9만 개 가량 됩니다. 이게 B2C가 아니라 B2B 상품이나 마찬가지라서 정확한 가격은 로그인을 해야만 알 수 있는 폐쇄형 몰인데요.
폐쇄형 몰이다 보니깐 어떤 상품이 있는지 알지도 못하는데 참여할지 말지를 어떻게 결정할 수 있느냐 하실 수 있는데요. 제휴 업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고, 이 업체에서 출시하는 상품들은 인터넷 최저가나 더 싼 가격으로 거의 다 이용하실 수 있다고 보면 됩니다.
소비 진작 효과는?
일단 2년 동안 진행하면서 정부가 파악한 바로는 1인당 10만 원을 지원했더니 93만 원을 쓰고 왔다고 파악이 됐습니다. 이게 국내 여행만 지원하기 때문에 코로나 사태가 지나고 나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 지원해주면 좋은 점?
그 전에도 휴가비를 지급했다면 우리 직원들이 나라에서도 10만 원을 더 받을 수 있으니 여유 있게 휴가를 다녀올 수 있겠습니다. 참여한 기업한테는 참여 증서가 발급이 되는데, 이게 나중에 정부에서 내주는 가족친화기업 인증, 여가친화인증, 근무혁신인센티브제 등 여러가지 지원할 때 가산점이나 실적으로 인정이 됩니다. 또 이런 인증을 받으면 나라에서 지원하는 각종 사업에 좀더 쉽게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수 사례도 발표되니깐 나름의 홍보 효과도 기대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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