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쇼어링 reshoring
리쇼어링 Reshoring
그 동안에는 우리나라에서 제조업 하는 기업들이 인건비 비싸졌다고 해서 바깥으로 나가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이제는 슬슬 본국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요즘에는 코로나 같은 갑작스런 질병이 퍼지면 외국은 더 위험하다 라는 인식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리쇼어링 reshoring
리쇼어링 뜻
해외에 진출한 기업이 다시 고국으로 돌아오는 것을 리쇼어링 이라고 합니다. 이런 움직임이 요즘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요즘 제조업 기업들이 많이 고민하는 문제인데요. 베트남, 중국처럼 소비시장이 크거나 임금 유지 비용이 적은 곳에 공장을 많이 건설했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로 해당 국가들이 셧다운 되고, 한바탕 곤혹을 치르다보니 리쇼어링에 자극이 된 것 같습니다.
국내 리턴 유도 혜택도 한 몫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LG화학인데요. 당시 LG화학은 베트남을 벗어나서 폴란드에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 공장을 지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경북 구미로 유턴을 했다고 합니다. 경상북도와 구미시가 세금 감면과 부지 제공과 같은 혜택을 제공한 것이 결정적인 요인이었다고 합니다.
효성도 베트남에 건설 예정이었던 생산라인을 울산으로 유턴했고요. 매출의 40% 정도를 중국에 의존하는 SK하이닉스도 용인에 반도체 생산라인을 건설하려고 합니다.
해외가 아닌 수도권에 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역시나 정부의 규제완화가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봅니다.
잠깐 세금 감면으로도 국내로 돌아올 이유가 되나요?
세금을 잠깐 감면한다고 해도 외국에 공장을 두는 것이 넓은 시장이 더 가깝기도 할텐데요. 요즘은 시장접근성과 생산유지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안정적인 공급망이랑 우수한 인재, 효율적인 관리가 미래를 결정하는 경쟁력이라는 기업들의 판단입니다.
인건비가 올라서 비용이 늘어나지만 다른 것으로도 만회할 요인이 늘어난다는 것입니다. 또 소비자들도 가격 비싸도 괜찮은 물건 찾는 것이 트렌드 라는 것입니다.
최근 실제로 중국이 공장 문을 닫으면서 삼성이나 LG, SK, 현대차 등이 공장에 사람을 보내지 못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또 핵심 부품 수입이 막혀서 완성차 생산이 올스탑 되기도 했었는데요. 이런 것들이 중국에 대한 불확실한 환경과 안정성에 대한 고민을 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리쇼어링 효과
아무래도 공장이 국내로 돌아오게 되면 일자리 창출 효과가 가장 클 것입니다. 찾아보니깐 미국의 경우 2017년에 미국 국내로 유턴한 기업이 624개로 1년 사이에 2배 넘게 올랐던 경우가 있었는데, 이 때 리쇼어링 기업이 새롭게 창출한 일자리가 미국 제조업의 신규 일자리의 55%를 창출했다고 합니다.
이 때는 2017년이니깐 코로나는 아니고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 되고 나서 파격적인 법인세 인하와 규제 철폐 등 기업 친화적인 정책이 있었다고 합니다. 미국 기업 보호적인 정책이 기업이 모국으로 돌아오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합니다.
한국경제연구원도 비슷한 통계를 내놓았습니다. 과도한 기업 규제 등의 제도적 요인이 해결된다는 전제 하에 해외에 나가 있는 국내 제조업이 돌아올 경우 이들로 인해서 국내에 13만 명의 일자리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국내 실업자의 11%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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