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나타날 뉴노멀 특징
코로나 이후 나타날 뉴노멀 특징
아직까지는 불안한 상황이지만 코로나19로 멈춰선 세계 경제가 이제 슬슬 활동을 재개하고 있습니다. 서점가에는 뉴노멀, 포스트 코로나를 화두로 한 신간들도 쏟아지면서 코로나 이후의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에 대해서 사람들이 참 궁금해 하는구나 알 수 있게 하는데요. 위기 이후에는 어떤 일들이 생길지, 우리에게는 어떤 기회가 생길지, 어떠한 변화가 생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 이후 나타날 뉴노멀 특징
경제와 무관한 바이러스와 같은 일들이 빈번해질 것입니다.
영화 인터스텔라에서는 병충해로 인해서 주요 작물이 사라지고 옥수수만 남아 있는 상황에서 모래폭풍 먼지로 호흡기 질환 등 각종 어려움을 겪는 배경입니다. 코로나19를 겪게 되면서 영화를 처음 봤을 때는 그런 상황이 꽤 멀게 느껴졌는데, 다시 보게 되니 다르게 느껴집니다.
경제적 요인으로 인한 경제 위기는 상당히 잘 준비되어 있고, 대처 능력이 많이 생겼습니다. 각국 중앙은행들의 노력이나 재정정책의 효율성을 높힌 덕분이겠지요. 그러나 준비가 덜 되어 있고 대처를 잘 못하는 부분이 무엇인가를 보면 과거와 같은 실업이나 금융 시스템의 경제 위기가 아니라 비경제적인 요인에 의한 위기들입니다. 이런 코로나와 같은 질병으로 인한 위기이거나 갑자기 기후가 바뀌어서 생기는 위기도 있습니다.
몇 년 되기는 했습니다만 과거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서 쓰나미로 인한 연쇄적인 위기가 있었고,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서 인도네시아가 수도를 옮겨야 하는 상황이라던가, 최근에 있었지만 호주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미국 남부 지방에서의 허리케인이나 토네이도 발생 등 여러 재난들을 지금도 겪고 있고, 예전보다 더 잦아진 것은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책 당국자들은 여기에 대해서 충분히 연구가 되어 있고, 충분히 준비가 되어 있는가 관심을 가지고 봐야 합니다.
재난에 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IMF에서 1년에 한 번씩 연례 회의를 여는데요. 지난 해의 경우 중요 아젠다 중에 하나가 기후 변화에 대해서 중앙은행이 싸울 수 있는가? 였습니다. 이런 주제에 대해서는 기존에는 기후 학자나 과학자가 논의를 했어야 하는 주제였는데요. 이런 재난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는 중앙은행들이 감당을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올해도 세계 각국이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이유는 코로나 라는 질병이었고, 이에 대해서 싸우고 있는 것은 각국의 중앙은행, 중앙 정부입니다.
영화 인터스텔라의 상황이 그렇게 먼 것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그 인터스텔라 안에서도 경제적인 부분이 중요하게 다루어지지는 않았지만 굶주림, 식량 부족이 언급이 되었었고, 인류가 어려워지면서 세금이 쓰이는 부분에 대해서 논쟁이 벌어지고 과학, 기술, 교육이 위축되고, NASA가 해체된 것도 영화 내에서 언급되고 있는 부분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라들끼리 싸우는 경우도 많아질 것입니다.
지정학적인 갈등이나 강대국들의 힘겨루기와 같은 부분은 트럼프 대통령이 들어서고 나서 미중무역 갈등이 지속되고 있었는데요. 이것은 단순히 보호무역주의, 패권전쟁이 아니라 체제 경쟁에 대한 양상을 띌 것입니다. 그 이유는 코로나19를 겪고 대처하는 방법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발병지이지만 먼저 코로나로부터 빠져 나온 중국의 전체주의 체제와 현재도 한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 유럽의 민주주의 체제가 비교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질병 상황에서는 전체주의 체제가 더 효과적인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내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미국이나 유럽에서 우려하고 있는 것은 내부적으로 민주주의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지고 전체주의에 대한 선호도가 반대로 올라가고 있는 것에 대해서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외부적으로 아프리카와 같은 저개발 국가들이 중국식 모델에 대해서 매력을 느끼고 중국식 모델을 채택하고 국제 기구 등에서 중국의 편에 서게 되는 것에 대해서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깐 중국 체제에 대해서 체제 자체에 대한 비판과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것이 최근에 실제로 우리가 보고 있는 미국의 중국에 대한 견제라던가 반도체에 대해서 공격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는 코로나19 이후에 더욱 가속화될 하나의 트렌드가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미국과 중국 둘 중의 양자택일의 선택을 강요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서 다른 나라 입장에서는 상당히 새로울 수 있습니다. 왜냐면 우리나라처럼 THAAD 상황을 겪었던 것도 아니고, 중국과의 연관성, 생산에 대한 중국 의존성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깨달을 기회가 없었는데요. 이번 코로나19를 통해서 자기네 나라에서 마스크 한 장도 제대로 못 만드는 것에 대해서 절감을 했습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 과거 THAAD와 마찬가지로 미국의 편에 설 것인지, 중국의 편에 설 것인지 선택을 강요 받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고, 최근 반도체에 대해서 중국에 대한 미국의 압박과 같이 우리나라 기업에 대해서도 압박을 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020년 가을에 미국 대선이 예정되어 있는데, 트럼프가 되는 상황 뿐만 아니라 민주당 후보인 바이든이 되는 상황에도 워싱턴 정가의 의견은 중국에 대해서 견제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공화당인 트럼프 일때보다 민주당이 된다면 더 체계적으로 더 전략적으로 중국을 공격하거나 압박할 것입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나라가 생각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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