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리츠 투자 전망
주유소 리츠 투자 전망
SK주유소 300여 곳이 이 달에 현대오일뱅크로 간판을 바꿔 달았습니다. 수백개의 주유소가 이렇게 한꺼번에 간판을 바꿔 다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닌데요. 이게 왜 이런 일이 벌어졌냐면 주유소 리츠 상품이 새로 상장되면서 주유소 리츠가 SK주유소 187곳을 인수해서 현대오일뱅크한테 운영권을 넘기는 거래가 일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을 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리츠 시장이 다시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이게 어떤 구조이고, 어떤 정도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지, 혹시 단점은 없는지 오늘은 리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유소 리츠 투자 전망
리츠
리츠 라는 상품은 한 마디로 월세 받는 부동산에 돈을 공동 투자해서 월세를 나눠서 받는 투자 입니다. 주식회사가 부동산에 투자해서 배당을 주는 방식입니다.
주유소 리츠
우리나라에서 주유소 리츠는 처음 나왔습니다. 이번에 SK네트웍스가 보유한 주유소를 매각했는데, 코람코자산신탁이라는 리츠를 가장 많이 운영해온 자산신탁이 컨소시엄을 구성해서 이것을 매입했습니다. 이를 코람코에너지플러스 라는 리츠를 만들어서 주유소 187개를 운영하는 리츠가 등장하게 된 것입니다.
수익 구조
연 6% 배당을 약속했다고 하는데, 어떤 구조일까요.
현대오일뱅크가 10년간 책임 임차를 약정했습니다. 말 그대로 임차료를 책임 임차 10년 간 고정으로 지불하겠다고 약속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당이 확실시 된다고 보는 것입니다.
아마 '약속' 이라는 말 까지는 넣기 힘들 것이고, 6% 정도의 배당이 신뢰도가 높다 정도일 것입니다. 왜냐면 주유소를 보시면 전체가 다 현대오일뱅크가 운영하는 것이 아니고, 90% 정도는 현대오일뱅크가 운영을 하지만 나머지는 편의점이나 식음료 같은 것이 일부 들어갑니다. 그런 부분에서 일부 임대료가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100% 고정이라고는 볼 수 없지만 90% 정도는 현대오일뱅크가 약속한 임대료를 낼 것이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리스크 요인
상가를 직접 사는 것과 똑같은 리스크가 있습니다. 매입한 부동산의 가치가 장기적으로 하락할지 상승할지에 대해서 주가가 반영을 하기 때문에 부동산이 하락할 경우 주가도 당연히 하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의할 점
기본적으로 리츠는 부동산에 투자하는 회사의 주식을 사는 것이기 때문에 주식 투자의 기본적인 위험은 가지고 있습니다. 증시가 불안할 때는 리츠 주식도 당연히 하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리츠는 단기에 한꺼번에 매수하시는 것보다는 장기 배당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리츠가 보유한 자산이 하락할 것 같으면 당연히 주가도 하락할 위험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미국의 리테일 리츠의 경우 아직도 수익률이 저조한데요. 코로나 이후로 셧다운을 하니깐 임대료를 못내서 주가도 하락했는데요. 반대로 데이터센터의 경우 코로나로 인해서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의 수요가 앞으로도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리츠 주가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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