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LG화학 전기차 협력이 기대되는 이유

현대차 LG화학 전기차 협력이 기대되는 이유

최근에 현대차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지난 달에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을 만난 데 이어서 LG그룹의 구광모 회장과 회동을 했습니다. 왜 만냤냐 했더니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해서 협력이 필요했다고 합니다. 업계에서는 배터리 만드는 또 다른 회사인 SK그룹과 회동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전기차 시장이 한국 기업의 어떤 협력과 경쟁 관계가 있는지 오늘은 재계의 전기차 시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차 LG화학 전기차 협력이 기대되는 이유

앞으로는 휘발유로 구동되는 자동차는 사라지고 전기를 담은 배터리로 구동되는 자동차가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우리나라는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도 있고, 배터리를 만드는 회사도 있습니다. 요즘 배터리 회사들과 자동차 회사들의 최고 경영진들이 자주 만나고 있습니다. 

현대차와 LG화학은 왜 만나나요?

개인적인 친분들도 있지만 사업적인 이야기 때문에 만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굉장히 포괄적이지만 신기술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배터리와 관련해서 각자가 가지고 있는 고민이 무엇인지, 서로 공유하고, 중장기적으로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그런 미팅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LG화학은 배터리 분야에서 굉장히 잘 나가는 배터리 회사 입니다. 현대차 입장에서는 LG가 현대차와 협력을 안하고 다른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하고 협력을 한다면 굉장히 아쉬운 입장입니다. 여기서 협력이란 배터리 납품 뿐만 아니라 신기술 개발 데이터 공유 등을 의미합니다. 

또 배터리 회사 입장에서 현대차는 놓칠 수 없는 고객입니다. 현대차가 전기차 시장에서 굉장히 잘 하고 있거든요. 과거에는 테슬라, 폭스바겐의 전기차에만 주목했었는데요. 최근에는 현대차, 기아차의 전기차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굉장히 잘 나갑니다. 배터리 회사 입장에서 현대,기아차가놓칠 수 없는 고객이기 때문에 이런 만남이 성사된 것으로 보입니다. 

배터리 회사와 자동차 회사 중에 어디가 갑인가요?

흔히 생각하기에는 배터리를 납품하는 것이기 때문에 현대차가 갑의 위치에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배터리가 귀하기 때문에 납품을 해달라고 요청을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현대차 입장에서는 주행 데이터에 대한 노하우가 있고, 배터리 회사 입장에서는 배터리는 있지만 어떤 사이클에 의해서 방전과 충전이 되는지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현대차의 도움이 필수적입니다. 그래서 서로간의 도움이 필요한 영역이 있기 때문에 관계가 일방적이지는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에서는 배터리 개발을 안하나요?

현대차 입장에서는 점점 내재화에 대한 목표는 있습니다. 그러나 이 내재화의 성격이 직접 생산 설비를 갖춘 내재화는 아닙니다. 최근에 테슬라가 보이는 행방도 마찬가지 입니다. 자동차 회사는 연구개발에 대한 노하우나 기술은 있지만 굳이 직접 생산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배터리에 대해서 몰라도 문제가 생기니 어느 정도 기술을 따라가고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