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은 왜 오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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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은 왜 오르나요?


국제 금값이 온스당 2,000불을 넘어서고 국내 금값은 국제 시세보다 오히려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은행을 포함한 금융 기관에서는 당분간 풍부한 유동성과 함께 금값은 강세를 이어갈 것이다 라고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은행에서는 3분기 이후에 소폭 하락할 것이다 라는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원래 자산 가격에 대한 전망은 이렇게 엇갈리는 것이 일반적이긴 합니다. 


금값은 왜 오르나요금값은 왜 오르나요

래도 금값은 다들 궁금해 하시니깐 왜 이렇게 오르는지, 언제까지 오르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통화와 관련된 금에 대한 속성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 가장 큰 문제점은 전세계가 성장을 가져온 게 아니라 부채를 쌓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 전세계가 부채가 굉장히 크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전세계의 부채가 굉장히 큰 상황에서 약간이라도 성장이 삐끗하는 경우가 발생하면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코로나 사태 때에도 전세계 경기가 잠깐 멈췄는데 그것을 견딜 수가 없는 상황인 것입니다. 결국에는 부채가 많은 것을 경기가 멈췄을 때 그 순간만큼은 돈을 뿌려줘야 하는 것입니다. 부채가 많은 상황에서 성장이 멈추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돈을 공급되는데 이 과정에서 종이화폐가 공급이 되니깐 반대 쪽에 있는 금가격이 뛰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돈을 푼다고 다 금값이 오른 것은 아닙니다. 

2012년에는 금값이 온스당 1,900불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 후에는 금값이 떨어졌는데요. 돈을 많이 푼다고 항상 금값이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성장이 멈춰섰을 때만 안정 자산인 금으로 자본이 몰리게 되는데요. 반대로 성장이 있으면 자본은 금이 아닌 성장이 나오는 쪽으로 이동하게 되어 있습니다. 





2014년에는 미국은 1, 2차 양적완화를 하게 됩니다. 2015년도부터 유럽도 양적완화를 시작했는데 화폐가 많이 풀려도 금값은 오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온스당 1,050불까지 내려가게 됩니다. 그때 당시의 이슈는 미국이 최초로 자체적인 디레버징에 성공을 하면서 성장이 강하게 나오던 시기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전세계 달러는 미국으로 몰리게 되었습니다. 결국에는 일본이나 유럽에서 양적완화를 해도 성장이 나오는 미국으로 돈이 쏠리게 되고 금은 가격이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던 금값은 2019년 하반기부터 오르기 시작합니다. 미중 갈등이 심화되면서 금리가 인하되고 성장이 둔화되자 금값이 눈을 뜨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은 돈이 풀렸는데 돈이 성장으로 갈 곳이 없을 경우에 오른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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