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가격 폭등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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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가격 폭등 대책


올 여름은 유난히 장마가 길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장마철에 농사를 망친 채소들의 채소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특히 어떤 품목들이 많이 올랐고, 정부가 대책을 내놓았는데요. 어떤 대책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채소 가격 폭등 대책채소 가격 폭등 대책


가장 많이 오른 채소

이번 여름에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시설 재배물 입니다. 비닐 하우스가 폭우로 무너져 내리고 여기로 들어간 물이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채소들이 그대로 물에 잠겨버린 것입니다. 지난주 기준으로 애호박이 2.6배, 청상추가 2.5배, 시금치와 깻잎이 2.5배 등으로 크게 올랐습니다. 


그나마나 지난주에 비해서는 가격이 많이 안정된 편입니다. 보통 소매 가격으로 1,500원인 애호박이 5,800원에까지 팔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요리를 대부분 해줘서 편리하지만 약간 비쌌던 밀키트들이 이제는 뛰어버린 채소 가격 때문에 채소를 직접 사서 해먹는 것보다 싸다고 해서 매출이 많이 뛰었습니다. 



덜 오른 채소

주로 배추랑 무는 강원도 쪽에서 재배를 하는데 이 지역들은 비교적 피해가 적었습니다. 그러나 일조량이 적어서 피해를 보긴 했습니다. 지난달에 비해서는 1.3~1.5배 정도로 비교적 가격이 덜 올랐습니다. 


마늘과 양파의 경우에는 비슷한 가격을 보이고 있습니다. 비와 습기에 더 잘 자라는 버섯의 경우는 한 달 전과 가격이 비슷하거나 더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정부의 대책

이렇게 농작물에 피해가 있을 때 정부가 가지고 있던 물건들을 풀면서 가격을 안정시키는 대책을 내놓습니다. 정부는 이런 물건들을 어디에 가지고 있었을까요. 정부가 수급량과 가격 조절을 위해서 가지고 있었던 배추 3,100톤이랑 무 1,500톤 이라고 합니다. 7월부터 비축을 해왔다고 합니다. 배추의 경우에는 현재 매일 50~100톤씩 풀고 있습니다. 그래서 도매 가격이 10% 정도 내려가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무도 필요하다면 탄력적으로 풀겠다는 방침입니다. 


애호박이나 다른 작물의 경우에는 정부가 비축을 따로 해놓은 것은 아니지만 농협이 다른 농가들하고 계약을 해놓은 물건이 있습니다. 약속된 물건을 약속된 가격에 팔기로 농협과 약속을 해놓은 농가가 있는 것인데요. 이러한 채소들을 더 빠른 시기에 풀어서 수급량을 맞출 예정이라고 합니다. 




추석 물가

아무래도 추석이라고 하면 차례상에 오르는 과일이 가장 중요할텐데요. 햇사과, 배 등도 이번에 피해가 있기 때문에 올 가을에 가격이 비쌀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사과는 4.5배, 배는 1.4배 정도 생산을 더 하고 있기 때문에 수급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장에 들어가는 배추의 경우에는 8월 말, 9월 초에 심기 때문에 장마로 인한 피해는 없고, 농가들도 더 적극적으로 배추를 심을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김장 배추가 부족할 일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가장 가격이 많이 오른 애호박이나 깻잎과 같은 시설 채소들은 그래도 재배 기간이 짧은 채소들이라 2~3주 정도 후에는 다시 안정적인 물가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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