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마셴셩 메이르요센 비교

허마셴셩, 메이르요센 비교

중국의 메이투엔핑 등과 같은 기술주들이 많이 올랐습니다. 중국은 이제 디지털 혁명 측면에서 봐야 합니다. 박스권에 있는 상하이나 홍콩 지수로만 봐서는 안보이고, 텐센트, 알리바바 모두 미국 마켓에 상장되어 있고, 그들을 투자하는 사람들 역시 글로벌하기 때문에 데이터 혁신에 있어서 크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허마셴셩 메이르요센

마트의 디지털 혁명

중국의 디지털 혁명이 과거의 위챗이나 알리바바와 같은 페이먼트나 SNS에서 이루어졌다면 이게 이제는 오프라인으로 퍼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식료품, 농산물, 패션 등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알리바바가 백화점을 인수했습니다. 고객이 매장에 오면 QR코드 인식하면 어떤 제품과 어떤 스타일을 추천할지를 미리 알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디지털 혁명이 농산물에 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허마셴셩

한국의 이마트와 비슷한 허마셴셩도 마찬가지 입니다. 허마셴셩이 있는 주요 거점 지역은 집값이 올라가고 있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왜냐면 30분 안에 배송을 해주기 때문이죠. 

허마셴셩이 있는 곳은 킹크랩이 캐나다 앞 바다에서 이틀 만에 집에 도착합니다. 재고율이 2~3%도 안됩니다. 이 이야기는 정확하게 고객의 수요를 예측해서 캐나다 산지에서 상하이 집앞까지 데이터로 연결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델은 알리바바가 축적한 데이터가 없으면 할 수가 없는 비지니스 입니다. 

이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혁명이 벌써 중국은 우유, 돼지고기, 계란 등에 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닭한테 IoT 기기 붙여서 활동량을 보여주면서 열심히 뛴 닭이라고 홍보를 하기도 합니다. 

메이르요센

텐센트는 아직 상장은 안했지만 메이르요센 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 회사가 알리바바의 허마센셩과 경쟁하는 곳입니다. 사실 경쟁이라고 하기에는 알리바바의 허마셴셩이 너무 크기 때문에 다른 전략을 가지고 갑니다. 

허마센셩이 반경 30분 안에 있는 곳은 빠르게 배송이 가능하니깐 이를 따라갈 수는 없고, 대신에 소형 창고를 수 천 개씩 짓는 것입니다. 편의점만한 소형 창고를 상하이나 베이징에 천 개씩 만들어서 여기서 배송을 하니 훨씬 많은 곳을 커버리지 하는 것입니다. 대신 품목은 허마센셩에 비해 적습니다. 

어찌보면 중국의 오프라인 마켓에서 디지털 혁신이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5일장이 열리던 중국의 3선 도시에서 이마트 같은 대형 매장을 경험하지 못하고 바로 핸드폰 앱에서 주문하는 시대로 넘어가는 것입니다. 마치 종이 돈을 사용하던 사람들이 신용카드를 건너 뛰고 바로 위챗이나 알리페이로 넘어갔듯이 말이죠. 

 

어떤 종목을 사면 좋나요?

이렇게 급변하는 상황에서 어떤 종목을 사면 좋을까요. 중국에서는 알리바바 계열이냐  텐센트 계열이냐 노선을 잘 서야 합니다. 정치적인 영향력도 중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텐센트 마하통 회장은 굉장히 정치적 영향력이 뛰어난 사람이고, 반면에 알리바바 마윈 회장은 회장직에서도 물러나서 상대적으로 영향력은 부족합니다. 

그래서 텐센트 계열을 추천합니다. 텐센트 계열이라고 한다면 핀뚜어뚜어, 징동상청, 후야 등이 있습니다. 이들의 성장 가능성이 높습니다. 알리바바 계열사인 앤트그룹이 상장하고 나서는 고평가 될 것이기에 반대로 텐센트 계열사에 주목하는 것도 한 가지 전략이 될 것이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