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보다 좋은 의료기기 산업 전망

반응형

바이오 보다 좋은 의료기기 산업 전망


의료기기란?

우리나라에서 분류하는 의료기기는 1,200개가 넘습니다. 청진기, 붕대 등 간단한 것에서부터 크게 보면 CT, MRI, 수술 로봇, 인공관절, 인공판막 등 굉장히 다양합니다. 여기에 원격의료도 의료기기에 해당합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헬스케어 에서 의약품과 의료서비스를 빼면 다 의료기기 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바이오 보다 좋은 의료기기 산업 전망바이오 보다 좋은 의료기기 산업 전망



의료기기 산업이 바이오 보다 좋은 이유

요즘 주식 투자들 많이 하시는데요. 주린이 분들에게는 오히려 바이오 보다 의료기기 산업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바이오는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굉장히 큽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제약회사인 화이자, 로슈 등을 보면 대체적으로 주가가 급등락 합니다.  


그런데 대형 의료기기 회사를 보면 주가 변동성이 작기 때문에 주식 투자 하기에는 오히려 더 좋을 수 있습니다. 


변동성이 작은 이유

기기적인 특성 때문입니다. 바이오의 경우에는 임상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크다는 이유가 있는데, 의료기기의 경우는 기계이기 때문에 제조업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바이오보다는 변동성이 적으면서 꾸준히 오르는 시장입니다. 


꾸준히 오르는 이유

지난 10년을 보면 미국의 S&P500 지수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이를 구성하는 기업이 24개 있는데요. 그 기업들의 지수 중에서 S&P500을 이긴 기업이 7개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포인트는 그 7개 중에 의료기기가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수익률을 봐도 바이오보다 좋습니다. 시계열을 10년이 아니라 5년, 3년, 2년 이렇게 줄여서 비교해보면 그 격차는 더 커집니다. 



바이오보다 의료기기가 좋았던 이유

15년 까지는 의료기기와 바이오 모두 성장률이 좋았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부터는 바이오 보다 의료기기 실적이 더 좋았는데요. 물론 바이오 역시 다른 산업에 비하면 좋았지만요. 과연 이 시기에 무슨 일이 벌어졌길래 이런 차이가 나는 것일까요. 


바로 대형 블로버스터들의 특허가 끝난 시점입니다. 특허가 끝났다는 의미가 무엇이냐면 복제약이 늘어나기 시작했다는 것을 말합니다. 특허가 끝났으니까요. 최근에 신약 개발 및 투자를 많이 하고는 있습니다만 대형 블로버스터가 나왔다는 이야기는 잘 들리지 않습니다. 기존의 블록버스터는 특허가 끝나서 수익률은 안좋아지고 있는데, 새로운 블록버스터가 나오지는 않고 있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대선도 끝났습니다만 글로벌하게 약가를 내리자고 주장합니다. 약가는 약의 가격을 뜻합니다. 잘 모르시겠지만 우리나라 또한 약가를 내리는 절차를 시행했습니다. 



의료기기를 보면 특허가 끝났을 때 다른 회사가 그것을 모방해서 만들어 치고 들어오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특허가 끝났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리는데 선두 기업들의 수익성이 떨어졌다는 이야기는 거의 들리지 않습니다. 


의약품 이라는 것은 굉장히 어렵습니다만 단순하게 이야기하면 분자식을 알면 복제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의료기기에서는 모방을 하기 위해서는 몸 안으로 들어가는 인공판막을 예로 들면 소재도 파악해야 하고, 유체역학, 물리학 등의 요인을 모두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특허가 끝나도 보호 받을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의료기기 가격의 인하가 쉽지 않습니다. 의료기기 가격 인하 이야기는 많이 못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가격 정책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적습니다. 


이 두 가지 요인이 의료기기와 바이오의 수익성 차이를 가져온 원인이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수익성이 좋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의료기기의 수익성은 앞으로도 계속 좋을 것입니다. 첫 번째 이유는 의외로 코로나 백신 수혜주 입니다. 요즘은 백신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만 의료기기가 사용되는 곳은 병원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병원들 많이 못 갔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치료가 코로나를 우선했기 때문에 수술들이 많이 밀려 있습니다. 그러니깐 백신이 성공적으로 나오고 사람들이 병원을 가게 되면 당연히 수혜를 받게 됩니다. 언택트 보다는 컨택트에 가깝습니다. 


두 번째는 의료기기들은 의약품 보다 더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비가역적 질병들입니다. 현재 의약품은 대부분 병을 파괴하는 가역적 질병들입니다. 그러나 의료기기는 이를 대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관절염 같은 것은 관절염에 대해서 진행을 억제하는 것이지 다시 재생산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를 의료기기는 인공관절 이라는 것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판막도 마찬가지고요. 


또한 신경 계통에서도 의료기기가 많은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뇌에 구멍을 내서 전기자극을 줘서 치매 같은 질환, 만성 통증 같은 신경 질환들을 개선하는데는 의약품 보다는 의료기기가 더 많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전장약 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메드트로닉 이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의료기기 사업 분야

의료기기 종류가 워낙 많다 보니깐 각각의 기업을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대형 의료기기 업체들이 어떤 분야에 있냐를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큰 기업들은 우리 몸의 치료를 많이 할 수 있는 산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치료를 많이 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심장 쪽입니다. 인공판막이나 심장 페이스메이커, 혈관 스탠트 등과 같이 심장 쪽 포트폴리오가 가장 큽니다. 


그리고 의료기기만 할 수 있는 영역이 있습니다. 바로 진단입니다. CT나 MRI  등과 같은 진단 기기들이죠. 이렇게 심장 관련된 분야와 진단 영역이 의료기기 산업의 대표적인 두 분야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