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상승 4가지 이유
테슬라 상승 4가지 이유
오늘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 트렌드에 대해서 짚어보겠습니다. 요즘에 우리나라 현대, 기아차를 비롯해서 많은 자동차 관련 업체들이 주가 면에서나 여러 다른 이슈 면에서 경제과 관심을 이끌고 있습니다. 과연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어떨지, 혹시 어마어마한 변화가 일어난 것은 아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테슬라 주가 상승 4가지 이유
2021년 자동차 트렌드
2020년이 유럽의 규제와 테슬라 라는 스타플레이어가 만든 전기차의 부흥이었다면, 그리고 펜데믹으로 인해 내연기관 수요가 빠지면서 전기차 침투가 우리가 생각했던 것 보다 빨랐다면, 2021년에는 미국이 주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12월부터는 테슬라의 SSD가 공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게 미칠 영향도 생각해볼만 합니다.
현재 전기차 시장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2019년 기준으로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에 3%였다면 올 연말까지 가면 5%에 육박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미 유럽 시장이 3.8% 정도 되고 중국이 좀더 회복을 해주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동차 산업 특성
2020년은 테슬라의 해였습니다. 여기에는 아마도 이견이 없으실 것입니다. 테슬라가 올해 50만 대를 만들어서 파는 동안 다른 회사들도 열심히 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회사들까지 합치면 8,000만 대 가까이 생산을 했습니다만 왜 유독 테슬라에게만 집중을 할까요?
자동차 산업의 특성을 보면 경기 민감주다 보니깐 GDP랑 동행해서 성장을 해 왔습니다. 빠진다고 해도 석유파동이나 금융위기와 같이 매크로 이슈와 연동했습니다. 그런데 2017년을 고점으로 해서 이러한 성장세가 빠지고 있습니다. 매크로 이슈도 있지만 자동차 자체의 구조적인 이슈로 하락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 밀레니얼 세대들의 자동차 소유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도심화가 진행되면서 인구 밀도도 높아지고 대중교통도 편리해지고 있지요. 자동차의 목적은 가장 편리한 이동성인데, 이 이동성을 대체할 수단들이 많이 생기고 있는 것입니다.
2018년부터 공유차에 대한 이슈가 있었지요. 이런 트렌드는 신흥국에서 더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엔트리 레벨이 돈을 모아서 차를 사야하는데, 아예 경제력이 떨어지는 층에서 단기적으로 이동성 만을 구매하는 추세다 보니깐 신흥국에서 자동차 시장이 발전할 수 있는 요인을 방해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조금 극단적으로 이야기하면 자동차 시장의 성장이 죽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결국 우리의 투자 포인트는 2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한정된 파이 안에서 누가 더 많이 장악하느냐, 두 번째는 없었던 기회 시장을 발견하거나 선점하는 스타 플레이어에 투자를 할텐데 그게 올해는 테슬라 였던 것이죠.
자동차는 소비재기 때문에 소비재의 가장 큰 특성 중에 하나는 지역적, 문화적, 경제적으로 소비 성향이 굉장히 다변화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깐 테슬라에 대해서 이런 경험과 이런 비전을 제공하는 자동차는 대박이다 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지만, 전통적인 차들의 완성도에 익숙하신 분들은 테슬라에 대해서 아쉬워 하기도 했습니다.
테슬라의 S&P500 편입
테슬라가 12월달에 S&P500에 편입되기로 확정되었습니다. 이런 이슈가 나오기 전에 약간 주가는 주춤했습니다. 테슬라 주식을 해석할 때 애널리스트로서는 두가지를 봐야 합니다. 어닝과 밸류에이션. 실적 추정을 하고 이 종목의 합당한 가치를 산정하는 것이죠. 테슬라 주가 추이를 보면 대표적인 성장주이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다 보니깐 가치를 산정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다른 기업하고 비교할 수도 없다 보니깐 성장을 좀더 공고하게 만드는 뉴스나 이벤트 모멘텀을 받아서 움직이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봤을 때 결론적으로 2021년에 테슬라는 좋을 것입니다. 주가가 너무 많이 올라서 들어가기 부담스러워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앞으로 장기 성장성을 공고하게 해주는 뉴스가 있을 경우 주가가 올라갈 것입니다. 좋은 이벤트들이 여러개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S&P500 편입입니다. 처음에는 불발이 되었지만 언젠가는 될 것이라 생각을 했었고요. 그리고 두 번쨰로 SSD가 베타 테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12월에 릴리즈가 될 예정인데 베타 테스터들이 올린 영상을 보면 꽤 완성도가 높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이 테슬라에 좋은 뉴스가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테슬라는 전기차를 만드는 회사니깐 다른 전기차를 살 바에는 테슬라를 산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러나 폭스바겐이나 포르쉐, 페라리가 더 좋은 전기차를 만들었을 경우 그 때도 사람들이 테슬라를 선택할까요? 이런 부분이 테슬라의 리스크 였습니다. 그러나 SSD가 이렇게 좋게 나오면 다른 회사들이 전기차를 따라 잡아도 사람들은 테슬라를 선택하게 될 것입니다.
미국에서의 전기차 붐
2020년에는 유럽에서 이산화탄소 규제와 정부 지원금 제공으로 생산과 소비를 이끌어내고 있는데, 이것이 2021년에는 미국에서 그대로 일어나지 않을까 합니다.
그 이유 첫번째는 새로 바뀐 정부가 친환경차에 대해서 보조금을 많이 지원하고, 규제는 더 강화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미국 시장 자체가 정책 효과가 나타나기 쉬운 상황입니다. 왜냐면 유럽은 전기차 시장이 많이 발전했지만 미국은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규모 면에서는 많이 증가한 것처럼 보이지만 테슬라를 제외하고는 최근 5년 동안 규모가 똑같았습니다. 아직까지 테슬라를 제외한 시장 자체는 작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아직까지 초기 단계의 시장이라면 정책 효과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봅니다.
세 번째로는 테슬라가 작년에 37만대를 팔았는데, 미국에 19만 대 팔고 나머지는 다른 곳에 팔았습니다. 올해 상하이 공장이 활성화되고, 내년에 베를린 공장까지 생기면 미국의 수요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유럽 수요는 베를린이, 아시아 수요는 상하이가 담당을 하면 미국 수요는 미국 공장에서만 담당하면 되니까요.
네 번째는 픽업 트럭 시장이 기대됩니다. 지금까지는 픽업 트럭에 전기차가 없었는데, 테슬라의 전기차 픽업트럭이 내년 하반기에 나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GM에서 다시 살린 허머가 내년 3분기에 나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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