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가격 때문에 느끼는 허탈감과 좌괴감

부동산 가격 때문에 느끼는 허탈감과 좌괴감

오늘은 오랜만에 부동산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폭등하는 집값 때문에 소외감을 느끼는 20~30대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집이 있는 젊은이와 집이 없는 젊은이의 행복감의 차이가 이렇게 벌어졌던 적이 있었을까 싶습니다. 마음의 공간이라는 것은 물리적 공간이라는 것과 이어져 있기 때문에 심리적인 서글픔을 이야기를 하지만 이는 사회 경제적인 문제점을 담고 있습니다. 

부동산 가격 그리고 좌절감

또 혹자들은 말합니다. 집이 없어도 마음이 행복하다면 집이 있는 사람보다 더 좋다 라고 말이죠. 그러나 이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어떤 형태로든 마음의 공간이 쉴 수 있는 물리적 공간이 마련이 되어야 합니다. 공부 열심히 하고, 연봉이 적지 않은 회사를 다녀도, 내 집 하나 마련하기가 어려운 이유는 본인의 탓이 아닙니다. 사회 경제적 시스템의 문제이기 때문에 본인을 탓 할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본인을 탓할 수밖에 없는 그 마음도 이해는 갑니다. 자기 탓을 하는 본인이 그렇다고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주변에 친구가 부모님의 도움으로 집을 사서 몇 년 사이에 몇 억을 벌었다고 이야기를 들으면 기분이 참 묘해 집니다. 이것 시기 질투 라기 보다는 내가 인생을 잘못 살았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데요. 그로 인한 허탈감과 좌절감이 실로 어마무시하게 됩니다. 집이 없다는 1차 스트레스 보다 그로 인한 좌절감이라는 2차 스트레스가 더 심각합니다. 허탈감과 자괴감으로 인한 1차 스트레스도 심각한데 그로 인한 자책감까지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빚 내서 역전하려고 빚투

그런데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같은 직장에 다니는 집을 먼저 산 다른 직원들을 보면서 많이 올라버린 집값 때문에 집을 못 사니깐 주식으로 역전을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과연 이게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집값이 왠만하면 10억 이기 때문에 1~2억 원 투자해서 몇 천 버는 것이 성에 안차게 됩니다. 아무리 코스피가 3000포인트를 뚫었다고 해도 말이죠. 그래서 굉장히 위험한 투자를 하게 되는데요. 그렇게 빚 내서 투자하는 젊은이들을 또 나무랄 수도 없습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방법이 없으니까요. 

과거에는 집을 꼭 사지 않더라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전세를 사는 것이 사회적으로 크게 박탈감을 느끼게 만들지는 않았으니까요. 과거의 부모님 세대가 젊었을 때와 현재의 20~30대 세대는 크게 차이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회 시스템적인 문제로 인해서 요즘 젊은이들은 너무나도 크게 박탈감을 느끼는 시대가 된 것이죠. 젊은이들이 잘못한 것은 없습니다. 사회의 문제입니다. 그러니 너무 그렇게 자기를 탓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돈을 빨리 벌어야 겠다는 마음에 비트코인에 몰빵을 한다던지 주식을 단타 치게 됩니다. 자기 자본가지고 한다면 그나마 낫지만 빚까지 내서 레버리지를 활용하려고 할 것입니다. 거기서 성공을 한다면 다행이지만 나머지 실패한 사람들이 문제입니다. 빚까지 내서 젊은 시기에 신용불량자가 된다면 어떻게 할 수 있나요. 안타깝지만 지금 사회 구조의 문제가 이렇게 절망적인 상황까지 만들 수 있게 되어버렸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부동산을 모두에게 다 제공해 줄 수는 없습니다. 모두가 강남에서 살 수는 없고요. 부동산 이라는 것이 주식이라는 것이 사람들의 욕망이 소용돌이 치는 시장이라서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 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는 주식 시장에서 만이라도 무리한 빚을 내서 투자하는 것을 참아야 합니다. 

지금 집값이 계속 오를 것 같고, 신문에서 뉴스에서 언론들이 죽어라 가격이 비싸다며 기사를 쓰며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드는데요. 흔들릴 수 밖에 없는 시장인 것은 인정합니다. 그러나 항상 오르는 것만은 아닙니다. 오르면 떨어지고 떨어지면 오르는 것이 경제입니다. 이런 경제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기회를 잡아야 합니다. 지금은 굉장히 힘들지만 내가 부를 축적하고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꾸준히 공부하고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한 방에 부를 이룰려고 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노력을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