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호황을 바라보는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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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호황을 바라보는 시각

 

요즘 주식 투자를 하시는 분들은 다들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주식들이 오르고 있긴 한데, 이게 어느 정도까지 오른 것인지, 어디까지 오를 것이며, 나는 어느 위치쯤 와 있는 것인지 고민이 많으실 겁니다. 코스 요리에 비유를 하자면 초반에는 차가운 전채요리가 나오다가 점점 따뜻한 메인요리가 나오고 맨 뒤에 가장 달콤한 디저트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 시장 분위기는 분명히 차가운 음식을 맛 보는 단계는 지난 것 같습니다. 분명히 따뜻한 음식이긴 한데, 앞으로 어느 정도의 요리가 뒤에 남았는지 고민하면서 먹고 있는 것이죠. 

 

증시 호황을 바라보는 시각

시장이 점점 과열로 치솟다가 지난주에는 어느 정도 빠지면서 과열을 좀 식혀준 역할을 했습니다. 중국에서 유동성을 해소하겠다는 언지가 있었고, 미 연준에서는 경기가 안좋아진다고 보는 것 같은데 대책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고요. 재정합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긴 하지만 언제 통과할지 모르겠고요. 블루웨이브가 되면 당장이라도 통과해서 보급될 줄 알았는데 아직은 좀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게임스탑 이슈도 중간에 있어서 중간에 주춤하면서 시장이 떨어졌지만 가파르게 떨어지진 않았고 다시 오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시장에 대해서 큰 위험은 없는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 유동성 회수

요즘 중국에서 유동성을 자꾸 회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 중국 당국은 아니라고 했지만 아직 시장은 의심의 눈초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국은 글로벌 경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겁니다. 중국당국이 신용을 풀어서 글로벌 공장 역할을 촉진하면 미국의 S&P 지수 상승률이나 미국의 제조업지수도 그에 따라 같이 출렁이게 됩니다. 그러니깐 중국이 만약 유동성을 회수하게 되면 미국의 주가나 경기도 안좋아질까 걱정하는 것이죠. 물론 중국의 유동성 푸는 그래프와 미국의 주가는 시차가 있습니다. 통계적으로 보면 16개월의 시차는 존재합니다. 

 

중국이 코로나 이전에 가장 큰 걱정은 부채였습니다. 돈을 많이 풀어서 유동성을 공급하게 되면 GDP가 커지게 되지만 부채도 같이 늘어나게 됩니다. 돈을 줄이면 부채는 줄어졌지만 GDP도 덩달아 떨어지게 되는 양날의 검인 셈이죠. 어느 한 방향으로 강력하게 움직이기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봤을 때 중국의 이슈는 처음에는 우려가 되어 보이지만 시차가 16개월 정도 나기 때문에 돈 푼 효과는 있습니다. 

또한 미 연준도 돈을 갑자기 거둬들일 확률은 굉장히 낮습니다. 재정합의도 어찌됐던 규모를 떠나서 합의가 되는 방향으로 나오기 때문에 꽤나 짧은 조정을 받고 상승을 하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바로 조정 국면이 오는 것은 아니지만 중국의 움직임은 미국이나 한국에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어쨌든 가장 먼저 코로나를 극복한 나라이고, 미국도 결국은 유동성을 거둬들여야 하는 타이밍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중국의 움직임을 지켜보는 것은 의미 있습니다. 

 

유동성 장세 끝나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유동성 장세가 끝났다고 보기는 아직 이릅니다. 유동성 장세가 끝난 것이 아니라 유동성이 급격히 보급된 이후에 경기 회복을 기대해서 주가가 많이 올랐습니다. 주가는 많이 올랐는데 과연 실적도 그만큼 많이 올랐는지 근거를 찾아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실적 장세 라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실적을 보게 되면 작년 4분기 YoY 실적에 대해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았었는데 생각보다 선방하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그러한 전망치 변화를 올해 분기별 전망치에 적용을 하게 되면 2021년도 상반기는 기대한 것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나 하반기로 갈수록 전망은 좀 안좋아지는 예상치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상승률이라는 것은 기저효과가 작용하기 때문에 작년 하반기가 생각 외로 더 좋아졌기 때문에 하반기의 성장률이 더 떨어져 보이는 것입니다. 

 

오해하지 마셔야 할 부분이 하반기로 갈수록 상승률이 떨어지는 것이지 이익이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가속도가 떨어지는 것이지 속도 자체가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증시 호황을 바라보는 시각

증시 호황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서 과거를 되돌아 보면 99년 IT 버블 때를 떠올리게 됩니다. 그때 당시 호황을 바라보는 시각을 보면 지금의 시각과 놀랍도록 비슷한데요. 세상이 바뀌고 있다는 뉴이코노미론이 있었고, 지금 많이 오른 것은 인정하지만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버블론도 있었습니다. 또 반대편에는 버블붕괴론도 있었고요. 셋 중에서는 지속 가능한 버블론이 대수의 의견이었습니다. 

 

버블이라는 것은 항상 사후적으로 결론을 내릴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 동안 버블 붕괴가 일어나기 전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를 보게 되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은 유동성이 풍부해졌습니다. 그리고 비대칭적인 정보 왜곡입니다. 조금 더 쉽게 얘기하면 애널리스트들의 치어리더화 라는 표현을 쓸 수 있습니다. 좋은 얘기만 계속 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벤처캐피탈이 무분별하게 IPO를 하는 현상들입니다. 

 

버블 붕괴가 일어나는 포인트는 기술기업이나 혁신을 이끄는 기업들의 매출이 둔화 되어야 합니다. 2000년도에도 PC수요가 점점 수요가 정점을 치고 떨어지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기업들의 경쟁이 악화되면서 수익이 떨어지는 것이죠. 이런 현상으로 봤을 때 현재는 그렇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익까지는 안나더라도 매출 성장은 많이 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테슬라죠. 

 

또 재무재표가 안좋아지고,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이런 환경 변화가 나타나면서 버블 징후가 나오게 됩니다. 그러나 버블이 터지는 시점은 트리거가 있어야 합니다. 그 티리거는 연준이 금리를 올리기 시작할 때 입니다. 연준이 금리를 언제 올리는지를 보면 고용이 완전고용이 되거나 물가가 굉장히 빨리 올라오게 되는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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