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한 주식 팔아야 하나요?

하락한 주식, 뭘 보고 갖고 있나요?

아마존 이라는 기업이 있습니다. 닷컴 버블 때 100불 까지 올라갔던 아마존 주식이 버블이 터지면서 6불이 됩니다. 94%가 빠진 셈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패닉에 빠지면서 손절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아마존을 20년을 더 가지고 있었더라면 3100불이 됐을 겁니다. -94% 였던 주식이 +30%가 되는 것이죠. 물론 이건 아마존이라서 가능했던 일 입니다. 그렇게 많이 빠졌다가 아직까지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주식은 많습니다. 

 

도대체 아마존의 어떠한 점을 보고 계속 들고 있을지 아니면 손절을 해야 할지 판단을 하는 것일까요. 모든 주식을 아마존이라고 생각해서 계속 들고 계세요~ 라고 투자를 권할 수는 없잖습니까. 

 

하락한 주식 팔아야 하나요

장기투자를 하면 아마존 같이 이렇게 참고 견디면 빛을 보는 기업이 있다는 극단적인 예를 들어서 말씀드린 것이고요. 이렇게 투자를 하라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나중에 다시 아마존이 매출을 늘리고 이익을 창출하는 기업이 되면서 주가가 100불을 다시 넘었을 때 그 때 아마존을 다시 사는 것이 오히려 맞는 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은 그 시대의 패러다임을 봐야 합니다. 그 당시 어떤 산업이 경제를 선도하는지 보는 눈이 있어야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과거 포스코가 삼성보다 주가가 비쌌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포스코에 투자하는 것이 맞습니다. 중국이 성장하고 있었고 포스코의 기술력이 중국에 맞았던 것이죠. 그러나 이것은 코스피 2000까지의 이야기 입니다. 그 이후에는 언제까지나 중국의 성장이 한국의 성장과 동반하지 않을 것입니다. 포스코의 한계인 거죠. 그 이후 코스피 3000을 만드는 것은 미래 성장 기업이어야 합니다. 삼성전자가 지금 액면분할 전 가격으로는 400만 원이고, 포스코가 예전 가격만도 못한 이유 입니다. 항상 기업을 복기하면서 시대의 패러다임을 봐야 합니다. 

나의 자산으로 복기하라

투자를 할 때는 목표 수익률과 투자 기간이 있습니다. 26%씩 매년 수익률을 낼 수 있다면 10년 후에는 10배의 자산을 확보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 아마 주식 시장이 열풍이 불면서 많은 분들이 오바해서 투자를 하셨을 겁니다. 신용을 써서 투자하기 전에 나의 목표 수익률과 투자 기간에 대한 정리가 필요 합니다. 

 

그리고 요즘 말이 많이 나오는 기대수익률과 금리 입니다. 요즘은 금리가 낮은 시기 이므로 많은 수익을 바라면 안됩니다. 기대 수익률을 낮추고 투자 기간을 길게 가야 하는 구간입니다. 방망이를 짧게 쥐고 홈런을 치려고 하지말고 안타를 여러 번 치는 투자전략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분산투자와 집중투자 입니다. 주가가 많이 떨어지는 시점에서는 집중 투자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좋은 기업은 떨어지고, 나쁜 기업들은 반등하는 복합적인 요소들이 반영되는 시장이다 보니깐 분산투자를 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투자의 밸런스가 중요합니다. 

 

 

핵심가치

기업을 볼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이 3가지 있습니다. 첫쨰는 바로 경영진의 의지 입니다. 경영진이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하는가, 의지를 가지고 있는가 입니다. 현재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가 물러나고 앤디 제시가 CEO가 되었습니다. 클라우드의 대가이기 때문에 아마존이 유통망 산업에서 다시 클라우드 산업으로 전쟁을 펼치지 않을까 한 번 잘 지켜봐야겠습니다.

 

두 번째는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하는가 입니다. 투자하는 금액은 기업마다 다르지만 특허 건수가 어느 정도 정도를 반영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삼성전자와 같이 여러 제품을 만드는 기업이 당연히 특허 건수는 높습니다. 최근에는 일본 기업들의 숫자가 줄어들고, 중국 기업들의 특허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M&A 입니다. 왜냐면 모든 기술을 스스로 개발할 수 없습니다. 빅테크들이 그래서 인수를 하는 겁니다. M&A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이런 M&A를 통해서 빅테크 기업들이 승자독식을 더 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므로 지켜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