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배당금이 궁금해요

1. 주식 배당금이 궁금해요

주식에 투자하면 배당금이 나오는데 내가 투자한 주식의 배당금이 언제 얼마나 나오는지 어떻게 알아보나요?

은행에 돈을 예금하면 이자라는 것을 주고, 주식에 투자하면 배당금이란 것을 줍니다. 이자와 배당금 둘은 결정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은행의 이자는 은행이 망하지 않는한 반드시 처음의 예금 통장 만들 때 약속한 딱 그만큼의 이자를 한 푼도 안 떼고 정확히 주는데요. 주식의 배당금은 줄 수도 있고 안줄수도 있고, 주다가도 안 주고, 안 주다가도 주고 그럽니다. 얼마나 줄 지는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주식의 배당은 이 회사는 작년에도 주당 500원으로 줬고 재작년에도 주당 500원을 배당금으로 줬으니 올해도 그만큼 주겠거니~ 추측하는 것이지 그만큼 줄 지 더 줄 지 아예 안 줄 지 아무도 모릅니다. 

2. 배당금은 누가 정하나요?

배당을 얼마나 할 지는 그 회사를  경영하는 이사회에서 배당을 할 때 쯤되면 연말에 정하는데요. 물론 회사는 주주들의 소유지만, 주주들에게 배당을 얼마나하고 살림살이를 어떻게 할지는 주주들이 임명한 이사들이 이사회에서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배당을 하기로 결정했으면 주식을 1주를 가지고 있건 10만주를 가지고 있건 차별하지 않고 정확히 주식 1주당 얼마씩 돈으로 계산해서 배당금을 나눠줍니다. 주식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더 주고 적게 가지고 있다고 덜 주고 그러지는 않습니다. 공평하게 나눠주지요.

배당과 관련해서 내가 그 주식을 산지 10년이 되었건 어제 샀건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권리는 똑같습니다. 마치 아파트에 10년째 살고 있는 주민이나 어제 이사 온 주민이나 권리도 똑같고 관리비도 똑같은 기준으로 부과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3. 배당금 계산 시점은 언제인가요?

회사마다 결산일이라는 것이 있는데요. 대부분의 회사들은 매년 연말 기준으로 결산을 하는데 매년 12월 31일 기준으로 그 회사 주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배당을 합니다. 그래서 12월 30일날 그 회사 주식을 사면 그 해의 주주로서 자격을 받아 배당을 받는 거고요. 만약 1년 내내 주식을 가지고 있었다고 해도 12월 30일날 그 주식을 팔아버리면 그 해의 주주로서 배당금은 받지 못하게 됩니다. 

마치 대학교에서 교수님이 출석 부를 때 자리에 있으면 지각을 했든 어쨌든 출석이고 잠깐 화장실을 간 것이라도 출석 부를 때 없으면 그 날  결석인 것과 비슷합니다. 그런 구조로 배당금을 나눠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