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주 가치주
성장주 가치주
1분기의 마지막 거래일이다 보니 시장을 마감하고 나서 많은 사람들이 2분기의 전략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1분기 마지막 부분에 성장주가 잠시 쉬어가고 가치주가 올라가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2분기에는 과연 어느 쪽에 무게를 더 둬야 하는지 고민이 되는 부분입니다.
가치주 vs 성장주
마침 가치주와 성장주를 비교하고 앞으로의 전략에 대해서 고민하는 레포트가 있어서 공유하고자 합니다. 기본적으로 단순하게 시장을 가치주와 성장주로 2분법적으로 나누기에는 어렵겠지만 어쨋든 명확하게 1분기에는 성장을 대표한다는 기업들의 가파른 조정이 나왔고, 반면에 가치주의 주가가 가파르게 올라오고 있다보니 이런 움직임이 2분기에도 나오는 것 아니냐 하는 고민이 있습니다.
자료에서는 논란의 중심이 되는 몇 가지 팩트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우선 시장이 성장주에서 가치주로 옮겨 간 배경은 첫 번째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올라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장기 금리라는 것이 실물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면서 먼저 튀어 오르게 되는데 지금의 시장이 딱 실물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선 반영되면서 장단기 금리 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과거의 패턴에서도 금리가 올라가는 시기에는 가치주의 성적이 좋았습니다. 지금과 비슷하게 패턴을 보이던 시기는 2000년대 초반이었습니다. 성장주가 꺽이는 국면에서 가치주가 올라가고 금리가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 나왔는데요. 금리 환경과 매크로 환경은 2000년 초반과 비슷하게 가치주 랠리가 나왔는데 2000년대에 우리가 성장주라고 불렀던 기업들은 실제로는 돈을 못 벌고 펀더멘털이 약한 종목들이었는데 지금의 성장주는 돈도 더 잘벌고 실적이 좋습니다. 본질적으로 가지고 있던 성장주에 대한 그림이 깨진 것이 아니다 보니깐 가치주 랠리는 멈추고 성장주 랠리가 더 나오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런 로직을 보기 위해서는 어떤 매크로 지표를 보느냐가 중요합니다. 이 자료에서는 배당을 중요한 팩터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기준으로 봤을 때 선진국 시장 400개 가치주 종목을 봤을 때 올해 배당이 기존의 평균 배당 대비 가장 많이 준 배당 대비 40% 정도라고 합니다. 우리의 기대보다 성장이 낮을 수 있습니다. 2분기 실적을 확인하고 나서는 성장주로 다시 넘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배당을 근거로 성장주 랠리를 예상하는 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 흐름
사실 빅테크를 성장주라고 보기도 하지만 우량 대기업으로 가치주라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실적은 당연히 좋고, 더 성장할 수 있는 회사인데 주가 흐름은 한풀 꺾인 모습입니다.
이런 이유에는 빅테크 기업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주변 환경의 변화에 있다고 봅니다. 증세 영향도 있고, 바이든 정부의 색깔도 있고 독과점 시장이다 보니깐 이를 둘러싼 주변 환경의 영향으로 인해 주가가 조정을 받지 않았나 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빅테크 패권이 흔들리는 것은 미국이라는 나라의 패권이 흔들리는 것과 동일시 되기 때문에 스스로 패권을 망가뜨리는 그림은 나오기 어려울 것입니다. 정체는 있겠지만 꺾이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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