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정보, 낮은 수익률
많은 정보, 낮은 수익률
작년 2020년에 코로나 변화를 겪으면서 투자 경험이 많지 않으신 분들도 주식 시장에 새롭게 많이 유입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과거에는 투자 시장에 새롭게 유입할 때 국내만 고민하면 됐는데 지금의 시장은 투자의 시장이 국내도 있고, 미국도 있고, 중국도 있고 전세계가 열려 있는 상황입니다. 투자를 새롭게 시작하는 분들 입장에서는 투자의 대상이 너무 많은 것이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한국도 사야하고, 미국도, 중국도 사야 하니까요. 정보가 너무 많은 것이 문제라면 문제랄까요.
너무 많은 정보
보통 투자 분들이 생각하기에 투자에 대한 정보가 많아지면 투자의 결과 역시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시장의 정보량이 많아지면 오히려 의사결정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정보의 양과 투자의 결과가 비례하지 않는다고 지적한 책 중에 하나가 2016년에 국내에 출시됐던 리차드 번스타인의 소음과 투자 라는 책입니다. 투자에 대한 정보량이 너무 많으면 오히려 성과가 줄어들 수 있다고 분석한 명저인데요. 거기에서도 나오는 것이 결국 우리가 정보를 받아들였을 때 소음은 배제시키고 정보만 받아들여서 투자 의사결정을 해줘야 하는데요. 정부량이 너무 많아지면 소음과 정보를 판단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깐 최근에 유투브를 통해서 좋은 정보, 많은 정보가 많이 유입되고 있지만 투자자 분들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혼동을 겪게 됩니다.
문제는 우리가 많은 정보량에 의해서 혼동을 겪고 있다면 정보량을 더 늘린다고 그것이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깐 많이 공부는 하고 있지만 투자는 더 어려워 지는 것이죠.
운동으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유투브를 통해서 운동 관련된 컨텐츠를 시청해서 정보를 많이 습득했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집이나 헬스장에서 실천을 해보면 이론과는 다른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영역에서든지 이론, 정보의 영역과 실전의 영역 사이에 갭은 존재합니다. 그 갭을 메꾸기 위해서는 너무 많은 정보보다는 기본적인 내용으로 틀을 어느 정도 잡아줄 필요가 있습니다.
글을 쓸 때도 개요를 잡는 것이 중요하고 그림을 그릴 때도 밑그림이 중요하듯이 투자에 있어서도 아주 기본적인 틀을 갖춘 다음에 정보를 채워 넣어야 합니다. 투자에 있어서 기본은 본인이 원하는 목표투자수익률을 정해야 하는데요. 과연 어느 정도가 적정 목표 수익률인지 궁금해들 하십니다.
시장 목표 수익률
정답은 없는 문제지만 개인적으로는 글로벌 시장이라고 한다면 미국 시장에서는 S&P500이 그 기준치가 될 것입니다. 30년 연평균 수익률로 보면 11% 정도 됩니다. 최근에는 가속도되는 면이 있기 때문에 14% 정도까지 올라와 있는 수준입니다.
연간으로 14%라고 하면 작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10년간 누적으로 하면 140% 밖에 안되는 것 아니냐면 오해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복리 수익률로 14%기 때문에 10년 누적하면 350% 정도 나옵니다. 1억 정도의 투자자가 10년에 걸쳐서 3~4억 정도의 자본을 만들어 가는 것이 일단 지수 플레이를 했을 때 미국 시장에서 얻을 수 있는 기본적인 수익률 입니다.
더 높은 수익률을 얻기 위해서는 앞서 말씀드렸지만 정보를 더 많이 알기 보다는 정보를 해석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부적절한 정보를 많이 알게 되면 투자의 성과는 오히려 역효과가 나게 됩니다.
정보를 해석하는 능력은 어떻게 기르나요?
투자의 정보를 해석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문제입니다. 그런 능력을 얻기 위해서 많은 전문가들이 학습합니다. 그래서 결국 해석하는 능력을 얻게 되는 분들은 소수만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죠. 그런 소수의 사람들에게 간접 투자해서 수익을 향유해야 하는 것인데 작년에는 많은 분들이 직접 투자를 통해서 수익을 올렸습니다. 이런 간접 투자 없이 직접 투자만으로 수익을 올리려고 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결론은 이겁니다. 높은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서는 시장의 수익률을 따라가는 것부터 하라. 너무 직접 투자에 올인되어 있는 포트폴리오는 성과가 어렵다. 간접 투자를 베이스로 직접 투자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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