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산업이 발달하려면 인구가 1억명은 돼야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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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수 산업이 발달하려면 인구가 1억명은 돼야된다고요?


어떤 내수 산업이 발전하려면 그 나라 인구가 한 1억명은 돼야 한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들었는데, 그게 사실인가요? 그러면 우리나라는 인구가 그 정도는 안되니깐 내수 산업이 발전하기에는 어렵겠네요.


내수라고 하는 것은 물건 만들어서 해외에 파는 게 아니라 그 나라 국민들 대상으로 물건을 파는 것을 말합니다. 똑같은 물건 만들어서 외국에 팔면 수출, 내국인들에게 팔면 내수. 이런 것입니다. 그런데 왜 인구가 1억명은 돼야 내수가 산다고 하느냐~가 궁금합니다. 이게 꼭 1억명이 되어야 하는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고 내수 산업이 잘 발달되어 있는 미국이나 일본의 인구가 보니깐 둘 다 1억명은 넘으니깐 아하 1억명은 넘어야 내수가 돌아가나보다 하고 추측을 하는 것입니다. 




2. 1억명의 잠재적 소비자 


이게 뭐 일리가 없는 추정은 아닌 것이 우리가 세탁소도 먹고 살려면 그 동네에 아파트가 최소한 500가구, 1000가구가 되어야 한다는 기준은 있잖아요. 그 정도 주민은 살고 있어야 세탁만 해도 한 가족 생계비는 번다 이건데요. 


마찬가지로 어떤 물건이든 만들어서 팔려면 적어도 인구가 1억명 정도는 잠재적 소비자가 있어야 상품을 파는 상인이 기꺼이 위험을 감수하고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한다 이겁니다. 너무 인구가 적으면 어휴 근데 이거 만들어서 팔아봐야 몇 명이나 사겠냐 그만둬~ 이러면서 안 만들고 하니깐 또 안 만드니깐 안 팔리고 안팔리니깐 안 만드는 악순환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라가 인구가 많다는 것은 나쁜 점도 있지만 좋은 점도 있는 것이고요. 





3. 인구가 많다고 무조건 내수 산업이 사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인구만 많다고 내수 산업의 기반이 생긴다는 것은 아닙니다. 동네에 1000가구가 살더라도 다들 빨래 자기가 해 입으면 세탁소는 망할거 아니겠어요. 반대로 동네에 50가구만 살아도 그 50가구가 다 연예인들이라서 하루에 수십벌씩 옷을 드라이하면 세탁소는 돈을 많이 벌겠죠. 그래서 내수도 인구가 많다고 무조건 살아나는 것은 아니고 인구가 적다고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전세계에는 인구가 1억명이 넘는 나라가 12개나 되는데요.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방글라데시, 러시아, 멕시코, 필리핀 등 1억명이 넘는 나라들인데.. 어떻습니까. 인구 많다고 자동적으로 내수 시장이 크다고 말하기에는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내수 산업이 발전하려면 인구도 인구지만 사실은 그 나라 소비자들이 월급도 많이 받고 지갑도 두둑해야 합니다. 소비자들이 지갑이 두둑만 하면 50가구 살지만 다들 연예인인 그 마을처럼 인구가 얼마 안 많더라도 내수 산업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상 오늘은 내수 산업과 인구 1억명과의 관계에 대해서 살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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