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금리 기준인 코픽스와 MOR, 중요한 건 가산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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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금리 기준인 코픽스와 MOR, 중요한 건 가산금리


은행에서 변동금리 대출을 받으려고 가기 전에 이 은행 저 은행 비교를 좀 해봤는데 똑같은 변동금리 대출인데 어떤 은행은 코픽스 금리에 따라 대출 이자가 결정이 되고, 어떤 은행의 상품은 MOR 금리에 연동한다고 하고, 이자가 매번 변하는데 그 변하는 기준이 은행마다 다릅니다. 그럼 소비자는 무엇을 선택하는 게 좋을까요.




1. 코픽스? MOR?


대부분의 시중 은행은 변동금리 대출 받으러 왔습니다~ 하면 코픽스 금리에 따라 대출 금리가 오르내리는 그런 대출 상품을 주로 안내하는데요. 코픽스라는 것은 시중 은행들의 평균 자금 조달 원가입니다. 은행들도 돈을 찍어내는 것은 아니니 이자주고 빌려오는데 은행들은 이자를 얼마 주고 빌려왔는가를 따져보고 이게 은행의 돈 장사 원가구나 할 수 있는 금리가 바로 코픽스 금리입니다. 


일부 은행들, 특히 농협 계열의 은행은 코픽스 금리를 기준으로 하는 변동 금리 대출 보다 MOR 금리라고 해서 별도의 금리를 정해서 그걸 기준으로 변동 금리 대출을 결정합니다. 이게 좀 낯설어서 그렇지 MOR 금리가 특별한 것은 아닙니다. 은행이 돈 구해오는 방법 중에 금융채라는 채권을 발행해서 구해오는 방법도 있는데 그 때 금융채에 자기들이 지불하는 이자가 MOR 금리입니다. 결국 코픽스를 기준으로 하는 변동금리 대출이나 MOR을 기준으로 하는 변동금리 대출이나 소비자 입장에서는 큰 차이는 없고요. 시중 금리에 따라서 내 대출 금리가 변하겠구나 하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래도 둘 중에 나쁜게 있지 않겠느냐 하실 수도 있을텐데 둘 중에 딱 부러지게 뭐가 좋다고 말할 수가 없습니다. 코픽스보다 MOR 금리가 약간 변동성이 크기는 한데 그 말은 금리 내려갈 때는 더 빨리 내려간다는 뜻도 되니깐 뭐가 특별히 더 유리하거나 불리하다고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2. 더 중요한 것은 가산 금리


사실 소비자한테는 뭘 기준으로 변동하는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뭐가 기준이 되던간에 그 기준이 되는 금리에서 내가 얼마나 더 가산 금리를 물기로 약정했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어떤 은행이든 기준이되는 코픽스든 MOR이든 기준 금리에다가 나한테만 적용되는 가산 금리를 적용해서 이자를 받아가거든요. 그 가산 금리를 낮게 적용해주는 곳이 나에게 유리한 곳입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은행은 고객한테 코픽스로 하실래요 MOR로 하실래요 선택하라고 물어봅니다. 코픽스로 한다고 하면 또 신규 기준으로 하실래요 잔액 기준으로 하실래요 물어봅니다. 은행이 우리보고 알아서 선택하라고 하는 건 사실은 뭘 선택해도 똑같으니깐 선택하라고 하는 겁니다. 그러니깐 우리한테 선택을 맡기죠. 그러나 가산 금리는 은행이 정해버리니 소비자들은 금융회사들이 혼자 정해버리고 우리한테 선택권을 안 주는 그것을 꼼꼼하게 살펴보셔야 합니다. 우리한테 선택하라고 하는 건 사실은 아무거나 선택해도 별 차이가 없습니다. 큰 차이가 없는 걸 은행들이 이미 다 계산해서 알고 있으니 우리보고 선택하라고 내미는 것입니다. 


변동금리 기준인 코픽스와 MOR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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