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금융권은 뭐고 제2금융권은 뭔가요
제1금융권은 뭐고 제2금융권은 뭔가요
금융 회사들은 제1금융권과 제2금융권으로 나눠서 부르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것은 무슨 차이와 무슨 기준으로 나누는 것일까요. 제2금융권은 제1금융권에 비해서 안전하지는 않다던데 그건 왜 그럴까요.
1. 제1금융권
우리나라에서 금융 회사는요. 제1금융권에 속한 회사도 있고 제2금융권도 있고 제3금융권도 있습니다. 이게 무슨 법에 나오는 정식 용어는 아니고 워낙 금융 회사들이 종류가 많다보니 금융 회사들을 구분해보자 하는 과정에서 사람들이 그냥 관행적으로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공식용어가 아닌데 사람들이 워낙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알아두지 않으면 당황스런 경우도 생깁니다. 예를들어 은행 창구에 갔더니 그런거는 제2금융권으로 가셔야 해요 라고 대답을 들으면 그게 어디를 말하는지 잘모르겠죠. 그래서 용어를 알아두시면 좋은데 일단 제1금융권은 은행하고 동의어입니다. 간판에 무슨무슨 은행이라고 써져 있는 곳은 모두 제1금융권입니다. 물론 저축은행은 간판에 은행이라고 써있지만 그건 빼고요. 여기저기 전국에 지점 많은 은행들 있죠? 국민, 신한, 하나, IBK 등등 그런 곳들을 제1금융권이라고 부릅니다.
2. 제2금융권, 제3금융권
그리고 은행 말고 다른 금융회사들 증권사, 보험사, 카드사, 투신 등등을 모두 뭉뚱그려서 제2금융권이라고 부릅니다. 저축은행도 끝에 은행이라는 말이 붙긴 했지만 여기도 제2금융권입니다. 그러니깐 은행이 제1금융권, 은행이 아니면 제2금융권 이렇게 알아두시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제3금융권은 뭘까요. 제도권 금융 회사가 아닌 대부업체들을 제3금융권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뭐 어차피 정식 용어는 아니라서 그렇게 부르면 부르는거고. 안부르면 안부르는 겁니다.
3. 제1금융권과 제2금융권 중 어디가 안전하나요?
그럼 제2금융권보다 제1금융권이 안전하냐는 것은 금융회사가 안전하냐 혹은 안전하지 않다고 하는 것은 금융회사가 어디에 빌려줘서 투자했다가 크게 손해가 나면 망하느냐 안망하느냐 인데요. 사고야 뭐 양쪽이 다 비슷하게 나는데 제1금융권이라고 불리는 은행들은 덩치가 크지 않습니까. 엄밀히 말하면 자기자본이 많고 좀더 쉽게 말하면 자기 돈이 많다는 거니까 사고가 나더라도 자기 돈으로 충격을 흡수할 수 있어서 문을 닫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제2금융권은 덩치가 작으니까 문 닫을 확률이 높긴하죠. 그래서 정부가 5,000만원 까지는 제2금융권에 맡긴 예금도 나라에서 보장을 해줍니다. 그래서 평소에 자주 꺼내 쓰시는 분 말고 예금을 오랫동안 해야겠다는 분은 이자를 한푼이라도 더 주는 제2금융권을 찾아가서 맡기시는 게 좋습니다. 은행들 가면 그래도 여기 많이 예금 하셔야 대출할 때 우대 고객으로 이자 싸게 해드려요~ 하는데 제 경험에 따르면 대출 받을 때는 대출금리 비교해서 제일 싼 곳으로 가는게 좋습니다. 주거래 은행이라고 이자 싸게 해주는 경우는 제 경우에는 못봤습니다.
오늘은 제1금융권과 제2금융권에 대한 용어를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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