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손충당금이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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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손충당금이 뭔가요?


경제 뉴스를 읽다 보면 대손충당금이라는 용어가 나오는데요.


대손충당금이 뭔가요대손충당금이 뭔가요

1. 대손충당금은 무슨 뜻일까요?

대손충당금은 이런 뜻입니다. 

은행이 100명한테 1억원씩 총 100억원을 대출했다고 쳐보죠.

은행은 100명이 속으로 그 돈 다 갚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은행장은 분명히 이렇게 생각할 겁니다. 

야 내가 은행만 30년 해봐서 아는데 확률적으로 이중에 3명은 안갚거나 못갚아.

그러니까 올해 벌어들인 이익 중에 3억원은 따로 떼어놔서 없다고 생각하자. 

올해 이익이 50억 났으니 그러면 1억씩 빌려간 100명 중 3명은 아예 못갚을거니까 3억원은 떼고 올해 이익이 47억만 난 걸로 장부에 기록하자. 

이렇게 떼어 놓은 3억원이 바로 대손충당금입니다. 


손실에 대비해서 미리 쌓아놓은 충당금이란 뜻입니다. 

이건 뭐 은행이 현금보유액하고 따로 관리합니다. 

없는 돈이라고 생각하고 아예 금고에 넣어두는 것입니다. 




2. 은행 뿐만 아니라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거래처에 깔아놓은 외상값 이거 사실은 현실적으로 100% 다 못받거든요. 

그럼 경험상 우리는 10% 못 받는다고 하면 외상 깔아놓은 돈의 10%는 따로 떼어놔서 없는 돈이라고 가정하고 기업 마당에다가 뭍어놓는 겁니다. 

이게 바로 대손충당금입니다. 


이렇게 대손충당금을 쌓아놨는데 아니나 다를까 역시 대출 못 갚는 사람이 3명이 생겨서 3억원을 못받았으면 그 대출금은 못받은 것으로 간주하고 장부에서 털어 버립니다. 

어차피 이 돈 못 받을걸로 생각하고 금고에 넣어 뒀던 돈으로 쓰는 겁니다. 

그걸 대손상각이라고 부릅니다. 


3. 우리 일상 생활에서도 비슷한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내 여자친구는 혹은 남자친구는 약속 시간에 30분씩 항상 늦게 나오더라면.

나는 30분은 당연히 기다리라고 생각하잖아요.

기다리는 남자 분 혹은 여자 분이 있으면 마음 속에 대손충당금 30분은 미리 쌓아두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여자친구가 또는 남자친구가 정말 30분을 늦게 오면 아무 충격 안받습니다. 

대손충당금을 이미 마음 속에 쌓아놓고 있었으니까요. 

그러다 진짜 늦으면 대손상각을 하면 되는 거고요. 

이 친구가 의외로 제시간에 왔다면 회계 용어로는 대손충당금 환입이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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