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최고 속도를 굳이 200km 이상으로 만드는 이유?

우리나라 자동차는 도로에 속도 제한이 있어서 아무리 빨리 달려도 되는 자동차라도 시속 110km 이상은 못 달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동차 최고 속도 200km 이상인 이유

1. 그런데 왜 자동차 속도계에는 200km, 250km 이렇게 높게 되어 있는 걸까요? 어차피 그렇게 달리지도 못하고 달려서도 안되는게 법인데 왜 그렇게 높게 한 걸까요.

재밌는 질문인데요.

자동차를 타다보면 위급한 환자를 옮겨야 한다던지 범인을 따라서 추격해야 하는 급한 일이 생길 수 있으니까 110km 이상 속도를 못 내게 만들면 여러가지 불편한 점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사실 실제적인 이유는 자동차 회사의 마케팅 전략 때문에 있습니다.

아무리 구급차용이다 경찰차용이다 라고 해도 150km 이상 달릴 일은 그렇게 많이 없습니다.

아무리 양보해도 180km 까지 속도 낼 수 있게 만들면 될텐데 속도계에는 250, 270km 까지 적혀 있는 차도 있습니다.

그렇게 적혀 있는 이유가 최고 속도 높은 자동차가 성능 좋은 자동차라는 소비자들의 인식 때문입니다.

실제로 그 차 사서 그 속도 낼 일은 절대 없지만 최대 시속 300km 까지 달릴 수 있다고 적혀 있는 차는 소비자에게 고성능 자동차라는 이미지를 심어 주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이 차는 최고 속도가 140km 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 이상 달릴 일은 거의 없을 겁니다~ 라고 하면 거기에는 동의를 하지만 차가 안 좋으니 140km 밖에 안나가지 라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자동차 회사는 굳이 달릴 일 없는 속도까지 적어 놓고 성능 좋은 차라고 마케팅하는 겁니다.

최고 시속 140km으로 낮추는 대신 가격도 좀 낮춰주면 더 많이 구매할텐데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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